라디오는 중소기업의 동반자
현장 이슈 7. 중소기업 광고 유치 물꼬를 터라
라디오는 중소기업의 동반자
한국 라디오 광고 매출은 4년 동안 18%가 사라지는 추세다. 광고기관과 업체는 대기업과 텔레비전만 바라본다.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대안을 찾지 못하면 라디오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4월의 여의도는 벚꽃섬입니다. 윤중로 둘레길을 따라 하얀 꽃이 만발입니다. 작년 말 정년하고, 석 달 만에 프리랜서 라디오피디가 되었습니다.
라디오의 가장 큰 고민은 광고 매출 감소입니다. 2007년 2807억 원이 2011년에는 2304억 원입니다. 영향력 감소도 심각합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광고대행사의 텔레비전 중심 영업 관행입니다. 광고 단가가 낮은 라디오는 중소기업 수요가 큽니다. 그러나 라디오와 중소기업을 잇는 고리가 없습니다. 중소기업 라디오 광고 전문 제작업체가 필요하고 방송사와 연결하는 체계가 절실합니다.
영국의 라디오 수입은 한국의 2배입니다. RAB 같은 라디오 광고 지원 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라디오 방송사들이 해외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습니다. 지원기관 설립을 제안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저는 30년 라디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쓰는 일에 분주합니다. 지금까지는 경험을 이론으로 정리했는데 이제부터는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 봅니다. 올해는 경험과 이론을 한 곳에 모아 ≪어린이를 위한 라디오≫ 를 탈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승월
문화방송 라디오본부 국장을 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언론홍보 석사학위를 받았다. <격동 50년>, <별이 빛나는 밤에>, <싱글벙글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 를 연출했다. ≪라디오 다큐멘터리-라디오 재미있게 만들기≫, ≪라디오 레시피 23≫, ≪라디오 프로그램 포맷≫, ≪라디오 직업≫을 썼다. <박준형‧유채영의 좋은 주말>을 연출한다.
<<라디오 레시피 23>>
맛있는 라디오를 만들려면? 고수를 따라한다. 고수는 무엇이 다른가? 직관이 뛰어나고 끊임없이 집중한다. 그런 고수를 어떻게 만나나? 김승월 피디가 대신 만난다. 우리나라 대표 DJ, PD, 작가, 성우, 리포터, MC가 라디오 제작과 관련한 노하우와 직업 세계를 공개한다. 방송 전문용어와 이론 설명은 없다. 오로지 잘 만든 라디오의 좌표를 읽는다. 라디오 애청자는 생생한 제작 현장을 만나고 예비 방송인은 치열한 프로 정신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