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런던이 특별한 이유를 알았다.
김선영이 쓴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런던의 공간디자인
생명력과 생동감이 사람을 충동한다. 역사의 고집과 현재의 우연이 서로를 관용한다. 공간이 사용자를 유도하고 사용자는 공간을 완성한다. 런던의 매력이다.
디자이너의 열정을 공감하기 위해 시작한 스케치 덕분에 사진 없이도 레스토랑 공간 구석구석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리말’,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vi쪽.
왜 런던인가?
뚜렷한 도시 정체성 때문이다. 뿌리 깊은 역사에 대한 자부심 위에 도시가 하나의 브랜드로 강하게 묶여 있다.
런던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빨간 이층버스를 보면 런던이 생각난다. 도시의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개성이 전달된다.
런던 공간디자인의 개성은 무엇인가?
역사의 고집과 현재의 창의를 동시에 보여 준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조화와 절충을 통해 표현된다.
어떤 공간을 분석했나?
인간과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관심을 끄는 독특한 힘을 가진 장소들이다.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가운데 지금 눈길을 끄는 31곳을 골랐다.
이들 공간이 관심을 끌어내는 힘은 무엇인가?
공간은 디자인, 서비스,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대화한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장소성과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공간의 무엇이 당신을 사로잡았는가?
생명력과 생동감이다.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공간은 공간의 고유 특성이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공간에서 그것을 느꼈는가?
‘레시피스’다. 공간의 다양한 소통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음식, 요리, 건강에 대한 메시지가 한꺼번에 전달된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디자인의 공간 안에 질 좋은 음식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려는 철학이 숨어 있다.
레시피스의 공간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공간의 레이아웃을 통해 유기적 동선이 생겨난다. 고객은 동선에 따라 자연스레 음식을 먹고, 만들고, 공유하고, 구입하며 특유의 공유 문화를 만든다.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공간을 즐긴다.
과거와 현재가 가장 멋지게 공존하는 공간은 어디인가?
’06세인트채드플레이스’다. 낡은 기차역 주변의 창고 건물이 현대 감각으로 되살아났다. 기존 컨텍스트가 그대로 살아 있다. 낡고 허름한 주변 분위기와 외관, 그리고 넓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에서는 아직도 기차역의 실제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가?
세련된 감각을 찾는 젊은이들의 회의 장소가 되거나 자유로운 젊은이들을 위한 클럽이 된다.
공간디자인을 분석하는 당신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가능한 한 오래 바라본다.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스케치도 했다. 형태, 재질, 치수 같은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공간에 담긴 디자이너의 감성, 공간 자체의 에너지가 사람들과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살폈다.
스케치의 기능은 무엇인가?
공간의 특성을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다.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세스들이 스케치를 통해 구체적으로 정리된다. 감성 사고의 흐름을 스케치로 정리하면 공간 흐름의 논리를 파악할 수 있다.
당신은 공간디자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간과 소통하고 문화를 담는 공간을 시각 결과물로 실현하는 것이다. 공간디자인은 인간 이해에서 출발한다.
이 책, <<런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는 무엇을 말하나?
런던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 핫플레이스 31곳을 골라 물리적 공간 혹은 브랜드로 인식되는 다양한 공간의 본질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디자인의 시각 효과만이 아니라 공간이 전하는 본질적 의미와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이 사고의 흐름을 스케치를 통해 보여 준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선영이다. 이케아의 인테리어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