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V
스마트폰 이용자 중 1주일에 하루 이상 스마트폰으로 TV 프로그램을 보는 비율은 25.8% 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는데, 연령대별 이용 행태를 고려했을 때 젊은 층의 스마트폰 영상 시청은 그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대는 스마트폰 방송 시청 이후, TV 수상기를 이용한 영상 시청이 감소했느냐는 질문에 42%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TV 이용 행태’, ≪모바일 TV≫, 62쪽.
스마트폰이 TV를 대신한다는 뜻인가?
해석이 분분하지만 아직까지는 보완재로 본다.
어째서인가?
시장 격차가 워낙 크다. 매체 간 연결을 정확히 추적하기도 어렵다. 대체재라 할 근거가 약하다.
설문 결과는 근거가 안 되나?
같은 조사에서 60대 이상은 10% 미만이라고 답했다. 노년층은 여전히 TV를 더 많이 본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꼭 그렇지는 않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 사람 중 47.8%가 주로 집에서 본다고 답했다.
TV가 없기 때문인가?
아니다. 가정 내 TV 보급률은 96.4%로 건재하다.
그러면 왜 집에서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가?
스마트폰을 개인형 미디어로 활용한다. 가족 구성원이 따로 보는 것이다.
따로 보면 뭐가 좋은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대부분 영상을 보며 검색이나 채팅, SNS를 한다.
모바일 시청이 늘어나면 TV 시청은 감소할 것 아닌가?
모바일에서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는 영향이 없다. 하지만 N스크린 시청이 가능한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N스크린이 뭔가?
TV나 PC로 보던 특정 콘텐츠를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해 주는 개념이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건가?
그렇다. N스크린 서비스가 확대되면 유료 방송의 대체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 TV를 선택하는 이유는 뭔가?
당연히 콘텐츠다.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최신 VOD를 모두 제공하는 모바일 TV 서비스의 이용률이 월등히 높다.
무엇이 변수인가?
이용 요금이다. OTT 이용자 중 유료 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25% 정도에 불과하다. 무료인 유튜브는 60%가 넘는다.
유료가 무료 장벽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모바일 영상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하다. 사용성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도 있다. 시간당 영상 버퍼링 횟수가 늘수록 서비스 효용은 감소했다.
버퍼링이 늘어나는 까닭은?
네트워크 환경에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네트워크가 안정돼야 고품질 서비스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개선에 고려할 소비자 특성은 무엇인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 소비자일수록 더 큰 기대를 갖는다. 예를 들어 TV와 모바일 양쪽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다.
모바일 TV가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콘텐츠 라인업과 사용성이다. 수만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속에서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모바일 TV≫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모바일 TV의 개념과 구성 요소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모바일 IPTV 사례를 중심으로 마케팅, 인터페이스, 이용 행태, 해외 사례, 규제와 정책을 정리했다.
당신은 누구인가?
윤태형이다. KT 모바일TV사업담당 과장이다.
2787호 | 2015년 11월 4일 발행
모바일 TV의 현실
서신혜·김광우·윤태형·한인경·김윤수가 쓴 ≪모바일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