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과 인류
모방과 인류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사회를 구성하고 작동하는 원리는? 힌트, 원숭이가 잘하는 행위다. 흉내, 모방. 인간의 본능이다. 모방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회를 이루고 경쟁하며 마침내 인간이 된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르네 지라르 모방은 인간 본능이다. 인간은 모방을 통해 서로 경쟁한다. 경쟁이 심해지면 폭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모방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 모방 능력 덕분에 인간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전수되는 지식의 혜택을 입는다. 이 책은 르네 지라르의 ‘모방 이론’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김진식 지음 |
가브리엘 타르드 사회는 어떤 원리로 구성되고 작동하는가? 인류가 수없이 반복했던 이 질문에 19세기 프랑스의 사회학자 타르드는 사회란 모방이라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사회는 개인들의 정신적 상호작용인 모방의 결과물이지 개인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다. 모방은 사회현상의 근간이다. 이 책은 타르드의 생애와 모방 이론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유진현 지음 |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은 원작 각색 스토리텔링이다. 여기서 핵심은 은유적 압축이다. 압축과 은유는 한 단어를 이와 유사한 다른 단어로 대체해 새로운 의미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은유적 압축 이론으로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창작 원리를 규명하고 그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다. 서성은 지음 |
신화와 브랜드 모티프 때로 브랜드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차용한다. 즉 수천 년 동안 정제된 예술적 모티프를 활용한다. 승리의 상징 나이키, 치명적 매력의 팜파탈로 비유되는 베르사체가 그 대표 사례다. 신화와 예술적 모티프, 브랜드의 관계를 구체적 예시로 살펴보고 브랜드 원형을 알아본다. 성열홍 지음 |
연결된 개인의 탄생 사람들은 인터넷이 ‘아랍의봄’을 가져왔고, 전통 언론을 흔들었고, 사람들의 문화적 취향을 바꿨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미디어가 이러저러한 변화를 가져왔노라고 성급히 단언하지 않는다. 대신 미디어 안에서 끊임없이 메시지를 교환하는 우리, 곧 ‘연결된 개인’에 주목한다. 디지털 미디어와 인간관계에 대한 융합적 관점을 제시한다. 김은미 지음 |
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유럽을 지방화하기 서발턴연구그룹의 일원인 차크라바르티는 ≪유럽을 지방화하기≫에서 사상과 장소의 관계, 보편성과 차이의 문제, 역사적 시간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재성찰한다. 그는 유럽 근대 역사학의 역사주의적 사유가 장소들의 역사적 차이를 단일한 역사적 시간의 격차로 환원했음을 비판했다. 이 책은 차크라바르티의 문제의식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김택현 지음 |
인도철학의 완전한 행복 인도철학은 존재와 우주 본성을 직관적으로 깨닫는 진리를 추구한다. 경전 ≪우파니샤드≫는 수카와 아난다라는 두 개념을 통해 내적 결핍과 외적 결함 없이 세상과 공존하는 절대와 그 어떤 것과도 상충하지 않는 진리를 추구한다. 불완전함을 제거하려는 선한 의지, 이타적 행위를 지향하는 인도철학은 ‘완전한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한다. 김진영 지음 |
2950호 | 2018년 3월 20일 발행
모방과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