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 단막극선
웃음이 습관을 고친다
로마의 속담이다.
그러나 현대의 완성자는 몰리에르였다.
부조리와 허위의 패러디를 보는 관객은 배우를 비웃지만 곧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의 작품은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만 회나 공연된다.
웃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된다.
임재일은 ≪몰리에르 전집 I(OEuvres complètes de Molière I)≫에서 <날아다니는 의사(LeMédecin volant)>, <바르부예의 질투(La Jalousie du Barbouillé)>, <웃음거리 재녀들(Les Précieuses ridicules)>을 골라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의 <<몰리에르 단막극선(Trois comédies de Molière)>>을 완성했다. 정확한 번역과 친절한 해설이 불세출의 희극작가를 우리에게 훨씬 더 가깝게 만들었다. 사진은 테아트르 뒤 퐁 투르낭 보르도(Théâtre du pont tournant bordeaux)에서 상연된 ‘웃음거리 재녀들’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