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론
아시아 콘텐츠 특집 1. 한국 음악
김평수·윤홍근·장규수가 쓴 <<문화콘텐츠 산업론>>
뮤직비디오의 힘
케이팝의 힘은 뮤직비디오다. 유튜브 사상 최초 20억 회 조회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곳곳을 파고든다. 약점도 뚜렷하다. 매출의 82%가 아이돌 장르다. 다양한 대안이 필요한 때다.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던 한국 가수들이 최근에는 일본에서 인기의 절정에 올랐다. 신한류 붐이 일기 시작했다. 초기 한류가 드라마 주도였다면 신한류는 아이돌 그룹이 중심이 되는 대중음악, 즉 케이팝이 새로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음악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론>>, 247쪽.
아시아 시장에서 통하는 케이팝의 매력은 무엇인가?
영미권 팝음악과 일본의 제이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고 뛰어난 안무와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공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뮤직비디오다. 한류 초기부터 뮤직비디오가 인기였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인가?
2012년 9월 4일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하고 19일에는 2억 회, 11월 14일에는 8억 회를 돌파했다. 2014년 5월에는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 수 20억 회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가 케이팝의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는가?
가능하다. 클릭 수에 따른 수익 창출도 가능해 앞으로 계속 활용될 것이다.
케이팝의 약점은 뭔가?
아이돌스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12년 가온차트 연말 결산자료 장르 분포를 보면 아이돌 장르가 82%를 차지한다.
한국 음악 산업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약점이 많다. 2000년대 이후 코스닥 상장 붐으로 매출성장률을 초과하는 자본과 인력이 유입되어 거품이 생겼다. 자본의 과잉 공급으로 음악회사가 너무 많아졌고 과도한 전속계약금과 투자로 매출의 양극화를 초래했다.
대안은 있는가?
대형 기획사들이 레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을 설립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케이팝에 대한 정부 지원은 어떤가?
한류 현상이 발생할 때부터 지원했다. 해외 쇼케이스, 비주류 음악 지원 사업, 그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한국 음악 산업의 미래는?
케이팝은 아시아에서 널리 소비되며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유통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의 음악회사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위탁, 진출하고 있다. 케이팝의 유통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당신의 책 <<문화콘텐츠 산업론>>은 무엇을 말하나?
문화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재생산, 저장, 유통 과정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장규수다. 연예산업연구소 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