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론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로지 브라이도티는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네덜란드를 오가며 그야말로 ‘유목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브라이도티의 사유는 ‘유목적 주체’ 개념에서 출발해,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연결을 꾀하는 ‘포스트휴먼’ 개념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모든 물질이 지성적이고 자기조직적이라는 ‘일원론적 유물론’에 기반을 두는 브라이도티의 포스트휴머니즘은 고전적 인간 개념을 해체하고, 모든 소수자와 함께할 필요성을 힘주어 주창합니다.
이경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