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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희곡선

z20130530-1

정민영이 옮긴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r)의 ≪뮐러 희곡선(Stücke von Heiner Müller)≫

연극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뮐러는 연출가와 배우와 관객을 모두 괴롭힌다. 난폭성, 수수께끼, 은유와 압축, 익숙한 형식에 대한 철저한 질문에 직면한 모든 사람은 자신을 지키기에 급급해지고 극장을 떠날 때쯤이면 자신이 무엇을 지키려 하는지 묻게 된다. 연극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여기에 승리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호라티우스.

여기에 살인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호라티우스.

많은 사람이 한 사람 안에 존재한다.

한 사람은 칼싸움에서 로마를 위해 승리했다.

다른 한 사람은 필연성도 없이

여동생을 죽였다. 이들 각자에게 자기 것을.

승리자에게 월계관을. 살인자에게 도끼를.

그리고 호라치 사람에게 월계관을 씌웠다.

월계관을 들었던 자는 팔을 쭉 뻗어

자기 칼을 높이 들고 승리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집정관의 수행원들도

부월과 손도끼를 내려놓고, 먼지 속에 놓여 있던,

서로 다른 피로 두 번 얼룩진 칼을 높이 들어

승리자에게 건네주었다.

(…)

집정관의 수행원들은 자신의 칼을

다시 허리에 꽂고 살인자의 손에서

승리자의 칼을 빼앗아, 먼지 속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도끼를 든 자는 승리자에게 왕관으로 씌웠던

월계관을 살인자의 머리에서 떼어 내

월계관을 들었던 자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호라치 사람의 머리 위로

그가 필연성도 없이

한 인간을 죽였다는 이유로 들어가도록 선고받은 암흑,

그 암흑의 색깔인 수건을 씌웠다.

(…)

그리고 호라치 사람의 아버지가 말했다.

이 아이는 내 마지막 남은 자식이다. 이 아이 대신 나를 죽여라.

그러자 민중은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일 수는 없다.

그리고 도끼로 판결을 받은 호라치 사람

피가 땅에 쏟아졌다.

(…)

그리고 로마인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후세는 호라치 사람을 어떻게 부를까?

민중은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를 알바에 대한 승리자로 불러야 한다.

그를 자기 여동생을 죽인 살인자로 불러야 한다.

그의 공로와 그의 죄를 하나의 목소리로.

그리고 그의 죄를 말하고 그의 공로는 말하지 않는 자

그는 개로서 개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공로를 말하고 그의 죄는 말하지 않는 자

그 또한 개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

(…)

그리고 그들은 각자 자기 일로 돌아갔다.

쟁기 이외에 해머, 펀치, 철필 그리고 칼을 잡고서.

≪뮐러 희곡선≫, <호라치 사람>, 하이너 뮐러 지음, 정민영 옮김, 12∼19쪽

심판의 원인이 무엇인가?
적을 무찌른 칼로 여동생을 죽인 호라치 사람을 로마 민중이 심판하는 장면이다. 주인공은 같은 칼로 한 번은 로마를 구했고, 한 번은 살인을 행했다. 그는 승리자이자 살인자다. 모순되는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승리자이자 살인자를 뮐러는 어떻게 판정하나?
폭력의 두 얼굴을 있는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만 부각하는 역사는 거짓이며 이런 역사는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로마 민중은 살인이라는 동일한 폭력 행위를 두고, 적을 죽였을 때는 승리자, 여동생을 죽였을 때는 살인자라 명명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어떤 것이 합법적이고 필수적인 폭력이고, 어떤 것이 용인할 수 없는 폭력인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뮐러는 이 문제를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변증법적 사고를 요구한다.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모순이 통합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호라치 사람을 승리자로만, 혹은 살인자로만 기억하는 것은 온전한 진실이 아니다. 역사는 그 전체가 후세에 전달되어야 한다.

호라치 사람은 여동생을 왜 죽였나?
그는 결투 상대가 여동생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사람들은 그에게 결투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결투에 임했고, 부상을 입은 채 살려 달라고 간청하는 상대를 칼로 찔러 죽였다. 과도한 폭력이고 불필요한 살인이다. 승리를 축하하고 그를 환영하는 인파 가운데서 정혼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여동생을 죽임으로써 또 한 번 불필요한 살인을 행한다.

호라치 사람의 살인 행위는 어떤 역사에 대한 아날로지인가?
국가의 승리라는 대의명분 아래 개인의 희생은 당연하게 여긴 것이다. 결투 마지막 순간에 “내 신부는 로마다”라고 외치는 것에서 호라치 사람이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호라치 사람의 살인 행위는 스탈린주의, 나아가 사회주의 혁명사가 가지는 폭력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판결이 폭력을 끝낼 수 있었는가?
민중이 “쟁기 이외에 해머, 펀치, 철필 그리고 칼을 잡고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작품 마지막 장면은 살인이 끊임없이 반복되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뮐러는 역사에서 폭력의 순환 구조를 본 것이다.

역할을 분배하지 않는 형식은 어떤 전략인가?
역할이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을 상연하기 위해서는 연극 참여자들이 토론해야 한다. 자신이 읽어야 할 텍스트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은 텍스트를 철저히 분석하는 기회가 된다. 연극 참여자들이 텍스트가 제시하는 문제를 숙고하는 것이다. 이는 연기자와 관객, 독자 모두를 연극 참여자로 계산한 뮐러의 실험 정신이 낳은 결과다.

이 책에는 어떤 작품이 실려 있나?
<호라치 사람> 외에 4편이다. 정신이 억압당하는 시대 상황에서 고뇌하는 지식인, 예술가의 모습을 햄릿으로 형상화한 <햄릿기계>,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발몽 대 메르테유의 성 대결로 극화한 <사중주>, 뮐러의 극작품 중 가장 난해하다고 할 수 있는 <그림쓰기>가 있다. 그 밖에도 <황폐한 물가>, <메데이아자료 아르고호 사람들이 있는 풍경>, <아르고호 사람들이 있는 풍경>이라는 세 편의 독립된 장면으로 이루어진 <황폐한 물가 메데이아자료 아르고호 사람들이 있는 풍경>을 수록했다. 정복자인 이아손을 비롯한 아르고호 원정대와 그에게 정복당했던 메데이아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억압 구조, 그 반복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려는 작품이다.

실험성이 강한데 공연도 가능한가?
이 책에 실린 희곡은 뮐러가 쓴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들이며, 모두 국내 무대에 올랐다. 앞으로도 공연할 가능성이 크다. 현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흐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실험적인 언어, 극 형식이 어느 작가의 작품보다 큰 연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뮐러는 누구인가?
구동독 출신 극작가다. 서구 연극계에서 더 주목받았다.

동독에서 먼저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극작 초기에 동독 생산 현장과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모순과 갈등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예술에 동독 사회주의의 청사진만을 요구했던 당의 문화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뮐러가 동독작가연맹에서 제명되는 과정은 어떤 것이었나?
1958년 초연한 <헐값 노동자>는 잠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곧 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부족하고 짧은 장면이 연속되는 작품 구조가 사건 진행을 방해한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동독 초기 사회주의 건설기를 배경으로 한 <이주해 온 여인 또는 농촌에서의 생활>을 공연한 직후에는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지기도 했다.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반성문을 써서 겨우 제적을 면했고, 연출가는 일하던 극단에서 무기한 해직되었다. 뮐러는 동독작가연맹에서 제명되었다.

서독은 뮐러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서독은 1960년대 말까지 동독 문학에 무관심했다가 1970년대 정부의 긴장 완화 정책 영향으로 동독 문학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동독 문학을 독일 문학의 한 범주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동독에서도 특별히 뮐러에 주목했다. 1974년부터 11권에 달하는 뮐러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그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그러나 이념적 조건과 정치 상황을 고려해 초기 작품들이 공연 프로그램에서 제외되는 등 서독 내 뮐러 수용은 처음부터 선별적으로 이루어졌다.

뮐러의 주요 주제는 무엇인가?
‘역사’다. 그는 남다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삶에서 체험한 바를 역사적 체험으로 받아들였다. 지나간 시간을 다시 서술하는 게 아니라 역사의 어두운 면, 치부를 드러내며 현대의 모순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졌다.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은 관객에게 새롭고 완전한 사회 건설을 일깨우기 위한 전략이자, 좀 더 인간적인 세계를 위한 투쟁이었다.

현대 인간 사회를 위한 전략이 신화와 고대 그리스를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회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그 모순을 드러내 보이며 변혁을 추구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이에 실망한 뮐러는 새로운 각도로 역사를 성찰하기 시작했다. 현시대가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하는 이유를 역사적 근원에서부터 찾아내고자 신화와 고대 그리스 극작품에 주목한다. 진정한 사회주의 변혁을 이루지 못하고 여전히 야만 상태에 머물러 있는 더딘 역사 진행 과정의 근본 원인이 신화와 고대의 야만적 성격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드라마 형식을 파괴하는 실험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기존 틀에 갇혀 있는 독자와 관객에게 그 틀을 부수고 나올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뮐러는 종래 극작에서 필수적이었던 시간, 장소, 줄거리, 역할 배분을 명확히 지시하지 않는다. 이처럼 탈드라마화한 그의 작품에는 희곡이라는 장르 명칭마저 어색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의 글쓰기가 연극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난폭한 장면, 수수께끼 같은 암호와 상징, 은유로 뒤덮인 압축된 언어로 그가 관객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존의 틀을 기초부터 흔들어 놓는 뮐러의 극은 관객을 경악시킨다. 관객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도록 강요한다. 관객이 작품 자체에 경악하거나 최소한 방어하려는 반응으로써 어떤 저항감을 가지고 극장을 떠난다면, 이미 새로운 경험과 기억이 그의 의식에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뮐러는 이러한 경험이 관객의 실제 생활도 변화시키기를 기대한다. 모든 것에 무감각해져 있는 현대인의 의식과 고정관념 틀을 깨기 위해 관객을 경악시키는 것이다.

뮐러에 대한 현지 평가는?
1970년대 중반에 이미 “브레히트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독일어권 극작가”, “동독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찬사가 따라붙었다. 1980년대 이후 양 독일에서는 그의 문학을 중요하게 평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1990년에는 ‘엑스페리멘타 6’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연극제가 그에게 바쳐졌다. 독일 문단에서 그가 차지하는 특수한 위치를 보여 주는 사건이다.

당신은 누군가?
정민영이다. 한국외국어대학 독일어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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