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육필시집 海歌 첫눈 오게, 누이여… 시방 하늘은 수묵빛 그 어두운 바람결에 흰 눈송이도 싸여 내리네. 그렇네, 사랑이란 결국은 그런 것, 아무 말 말고 아무 말도 말고, 몇 구만린지 저 어지러운 하늘길을 더듬어 이제야 땅으로 내리는 흰 눈송이와도 같이 오게, 어서 오게! ≪민영 육필시집 海歌≫, 8~9쪽 사랑이란 그런 것. 아무 말 없이 그렇게 내리는 것. 결국 그렇게 쌓이는 것. 책 보러가기 ※ 이 글에 포함된 이미지 사용에 저작권상 문제가 있다면 연락주십시오. 확인 뒤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뒤로 : 이재무 육필시집 주름 속의 나를 다린다 앞으로 : 이청조 사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