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라는 이름의 폭력
네가 그렇지, 어쩌라는 거야, 아, 됐어. 무심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할퀸다. 의도가 없더라도 상처는 남는다. 서로를 살리는 말, 어떻게 시작할까? 여기 말을 다듬는 방법이 있다. 바람직한 한국식 대화법을 제시한다.
≪내 말에 상처 받았니?≫, 상생화용연구소 엮음
속보 경쟁, 클릭 수 때문에 언론은 맘이 급하다. 부실한 뉴스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개인은 하루아침에 괴물이 된다. 사실이 확인돼도 피해는 여전하다. 사람들은 모두 처음 이야기만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론인권센터와 용기 있는 시민들의 분투 기록이다.
≪언론에 당해 봤어?≫,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 엮음
소수는 단지 수가 적은 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목소리를 낼 창구가 없는 집단이 소수다. 주류 미디어는 노인, 장애인, 빈민층, 동성애자, 외국인노동자, 탈북자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미디어와 소수자의 관계를 살펴본다.
≪한국 사회 미디어와 소수자 문화 정치≫, 한국방송학회 엮음
≪뉴욕타임스≫는 이라크전쟁을 침략이 아니라 해방으로 묘사했다. 객관과 균형은 사라졌다. 대안은 없는가? 있다. 평화 저널리즘이다. 국가가 아닌 시민 지향적 보도, 당파성 탈피, 악의적이고 감정적인 단어 절제. 저널리스트의 철칙이다.
≪전쟁 저널리즘≫, 이창호 지음
도망가면 무사했다. 인터넷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제 모든 디지털 네트워크 기기가 우리의 삶을 기록한다. 태어날 때부터 네트워크에 포박된 새로운 세대는 무엇 하나 가릴 수 없는 나체다. 빅데이터 시대, 당신은 안전한가?
≪빅데이터와 위험 정보사회≫, 조현석 엮음
2813호 | 2015년 12월 4일 발행
소통이라는 이름의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