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천집 천줄읽기
조선 관료 남구만
조선의 왕 정조는 약천 남구만의 상소문을 이렇게 평한다.
“명백하고 간절하여 관각(館閣)의 나침반이자 나루를 건너는 뗏목으로 삼아야 한다.”
스물여덟에 관직을 시작해 삼정승을 거친 뒤 여든셋에 돌아간 조선의 관료,
≪약천집≫에서 경세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약천집≫은 경종 3년(1723)에 교서관(校書館) 철활자(鐵活字)로 인행되어 34권 17책으로 출간되었다. 성백효가 그 가운데 12편의 글을 뽑아 원전에 가깝게 옮겼다. 그림은 약천 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