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실패는 성공을 부르는가
심형석의 <<어떻게 실패는 성공을 부르는가?>>
성공을 꿈꾸는 기업, 실패를 피하는 기업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분명히 실패는 성공을 만든다. 모든 성공에는 실패가 있다. 그러나 실패하고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어떤가? 모든 실패가 성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좋은 실패만 성공을 약속한다.
실패는 무엇인가?
개인이나 조직이 목표를 세웠는데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없는 상태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를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당신은 실패를 어떻게 다루나?
실패학 전반의 관점이다. 일본에서는 2002년 실패학회가 설립됐다. 이 책에서 이 낯선 학문의 기본 개념을 정립한다.
실패학은 무엇인가?
개인과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원인과 배경을 분석해 성공 법칙을 발견하는 학문이다. 성공을 목표로 실패를 연구한다.
이 책은 실패학에 어떻게 접근하나?
실패학은 실패 행위가 연구 대상이다. 개념 정의가 중요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실패를 정의한다. 실패가 시대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본다. 개인과 조직 차원으로 실패경영학을 분류하고 실패학의 발전을 4단계로 설명한다.
이 책의 목표는 무엇인가?
누구나 실패한다. 감추거나 회피할 뿐 직시하지 않는다. 실패를 객관화하여 자산으로 활용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실패를 관리하는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이 다루는 실패 사례는 무엇인가?
일본, 미국, 한국 사례다. 건설, 정책, 신제품, 역사,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패학이 적용된 현장을 찾았다. 이론에 함몰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성공과 실패는 어디서 갈라지나?
다양한 기준과 시간 축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쉽지 않다. 그만큼 둘 사이의 유사점이 많다는 말이다.
성공과 실패가 유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공은 언제나 실패를 품고 있다. 실패도 궁극적으로는 성공으로 귀착될 수 있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당신은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를 나눈다. 기준이 무엇인가?
높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했다면 그건 성실실패, 곧 좋은 실패다. 주변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준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실패다.
어떤 실패가 좋은 실패인가?
남보다 높은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했지만 현재는 실패했다. 하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실패 중에서도 성공한 부분이 있다. 기술 개발은 성공했는데 사업화에 실패했을 때다. 성공적인 기술 개발은 사회에 긍정 영향을 미친다. 좋은 실패다. 사장시켜서는 안 된다.
실패 원인은 무엇인가?
개인 차원에서는 심리적 측면이 많다. 조직 차원에서 실패경영학 연구를 종합하면 기술 함몰, 무리한 확장 전략 사용같은 원인을 지적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외부와 소통 없이 내부에 침잠했을 때다. 끊임없는 외부 접촉과 피드백으로 내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실패학은 성공 법칙을 찾는 것인가?
아니다. 실패학은 성공 법칙을 다루지 않는다. 실패를 분석하고 자산화하여 잘 활용하는 것까지다. 실패 후 실패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앞으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하지 않으면 성공으로 볼 수 있다.
실패경영이란 실패를 어떻게 활용하는 경영 방식인가?
조직 차원의 실패학을 공부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실패학은 개인과 조직 차원으로 분류한다. 금융회사 사고는 일반적으로 개인 범법 행위가 많다. 그러나 숨은 원인이 있다. 회사의 위험관리 시스템이 없는 것이다.
실패경영의 목표는 무엇인가?
조직에서 벌어지는 실패를 사전, 중간, 사후에 발견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실패경영에 성공하는 요건은 무엇인가?
사전에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을 만들어 실패를 미리 발견한다. 중간에 컨트롤타워를 보강하는 조정 역할이 필요하다. 사후에는 실패 피드백을 통해 자산을 만든다.
한국의 실패경영 사례로 당신은 어떤 사례를 주목하나?
신한은행 기업여신실패사례분석팀이다. 기업여신 부실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부실 사례를 분석해 부실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전사적으로 확산하여 모든 부서가 리스크 관리에 참고했다.
한국 정부는 실패경영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실패 벤처 기업패자부활제도가 있다. 실패한 벤처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 재기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과 기존 부채를 경감해 주는 제도다. 교육 컨설팅도 포함되는 것 같다. 도입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재기 교육 수강 후 자금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주관한다.
성실실패 용인제도란 무엇인가?
연구계에서 쓴다. 성실한 실패를 한 경우 연구자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직 성공 사례를 찾기 쉽지 않다.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실패를 피할 수 있는가?
실패를 객관적으로 이해, 관리하여 성공 기반을 만드는 기초 지식을 확보하라. 다양한 부문별 사례를 통해 본인 상황을 실패경영에 적용하라. 기업은 실패 사례 공모전 같은 것으로 사내 실패를 공유하라.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어 실패를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만들어 실행하라. 이렇게 하면 실패를 피할 수 있다.
당신은 누구인가?
심형석이다. 영산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