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이슈 중계 4.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의 동향
한국언론학회 이슈 중계 4.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의 동향
기술의 문제, 권력의 문제 그리고 우리 모두의 문제
인터넷과 정부 규제의 여러 방법
“인터넷 검색 서비스에 산업 규제를 적용할 것인가?: 미국과 유럽 사례를 중심으로”
구글과 네이버 등 일부 검색 서비스 사업자가 전체 인터넷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그 우월적 지위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 규제 적용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이론이나 근거를 제시하는 국내 연구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연구는 인터넷에 산업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논의, 특히 검색 서비스 사업자에게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분석한다. 연구 결과, 미국과 유럽은 과도한 정부 개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기술, 비즈니스 모델, 이용자 행동 패턴이 너무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규제 기관이 이러한 산업을 규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접속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고 있었는데, 망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들이 활성화되는 데 초점을 둔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사례 분석은 향후 국내 인터넷에 산업 규제를 적용하는 것, 특히 검색 서비스 사업자에게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방향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김성철
김성철은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SK에서 13년간 정보통신 분야 신규 사업을 담당하였고 개방형 직위인 서울특별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을 거쳐 카이스트(구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경영학부 부학부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빙연구원 등을 지냈다. ≪뉴미디어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창조와 변형의 바이블≫과 같은 책을 함께 썼고, Journal of World Business, Journal of Media Economics, Journal of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과 같은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성철의 책 << ICT 생태계>>, <<콘텐츠>>
대체 게임 중독이란 뭘 말하는 것인가?
“몰입과 중독”
중독은 파괴적인 개인·사회 문제들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 대상이다. 우리나라 국민 8명 가운데 1명이 다양한 중독에 빠져 있으며, 이 중 인터넷 중독자는 게임, 스마트폰, SNS 중독자를 포함해 233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터넷 게임 중독 연구도 활발했지만 선행 연구들은 중독에 대한 개념 정의가 모호하고, 이용 동기와 게임 장르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 연구는 심리학과 기타 관련 분야의 몰입과 중독에 대한 개념을 재정리해 그 모호성을 줄여 보고자 했다. 시청자가 특정 드라마를 선호하는 것처럼 게임 이용자도 특정 장르와 유형의 게임에 좀 더 몰입, 중독되는지에도 주목했다. 인터넷 게임에는 다양한 장르와 유형이 있으며, 현재 모바일 매체 영역으로 빠르게 옮겨 가며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게임을 RPG, 캐주얼, FPS, 모바일 게임처럼 장르별, 유형별로 나누고 특정 장르 게임 선호자들의 중독 수준 차이를 살폈다. 중독 관련 연구 동향을 재고함으로써 향후 사회 정책에서 집중 논의되어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박웅기
박웅기는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다. 템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메리트커뮤니케이션, LG애드를 거쳐 메인주립대학교 조교수를 지냈다. “텔레비전 드라마 시청에서의 감정적 동일시에 관한 연구: 동질성, 시청동기, 시청만족도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인터넷 자기효능감과 인터넷 정보격차의 관계에 관한 연구: 부모와 자녀를 중심으로”, “Mobile telephone usage in public spaces in Seoul metropolitan area”, “The use of SNS and news consumption”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웅기의 책 <<디지털 마니아와 포비아>>
스마트 미디어에 유의미한 시청률 측정 방안이 있는가?
“스마트 시대의 광고 산업 활성화 방안: N스크린, VOD를 중심으로”
방송통신 융합은 방송 산업 시장 메커니즘, 방송 광고 시장 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하고 콘텐츠 제작의 주체도 늘어나면서 지상파방송 중심의 방송 시장 구조가 유료 방송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게 되었다. 시청자 역시 지상파방송 위주의 수동적인 매체 소비 행태에서 이탈하는 양상을 보여 준다. 특히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은 시청자의 매체 이용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 연구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도래를 맞아 N스크린과 VOD 시장의 현황을 짚고, 스마트 시대에 적합한 광고 전략을 짜기 위해 무엇이 정비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방송 산업과 콘텐츠 유통 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빠르게 변하는 시청자 매체 소비 행태와 패턴을 예측, 분석하는 것이다. 객관화되고 정량화된 데이터로서 시청률 측정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다. N스크린과 VOD 시청률에 대해서도 업계의 표준 측정 기준이 마련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광고주 인식 향상과 함께 IPTV와 N스크린 사업자의 수익구조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상훈
김상훈은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광고학회 회장,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 정책자문교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자문교수, 서울시의회 정책조사 자문위원을 지냈다. “중간 광고의 구체적 운영 방안”, “미디어렙 법안의 쟁점과 향후 전망”, “방송광고판매제도 변화에 따른 미디어렙의 도입방안”, “국내 미디어렙 제도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상훈의 책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