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디어 교육의 이해
김영순・강진숙・김광희・김덕원・김동윤・김정은・김진영・배현주・이제영・이태희・정회경・최경진이 쓴 <<영상 미디어 교육의 이해>>
쓰는 미디어에서 만드는 미디어로
바로 보기만 하면 되는 시대가 있었다. 미디어 리터러시였다. 지금은 미디어 능력의 시대다. 스스로 만들고 운영해 자신을 확장한다. 시민사회의 미래가 여기 달렸다.
<<영상 미디어 교육의 이해>>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영상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교육을 논의한다.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소셜 미디어의 매체 전술을 설명한다. 미디어 교육의 기본 개념, 사례, 다문화 사회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미디어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영상 미디어 교육은 시민이 미디어 권력의 통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새로운 ‘리터러시’ 방법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미디어를 읽는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미디어에 의해 통제되기 쉽다.
많은 미디어 가운데 영상 미디어에 초점을 둔 이유는 무엇인가?
시각 중심 시대다. 영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영상 미디어 중심의 생애 주기가 보편화되었다. 영상 미디어에 대한 논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질문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를 읽는 능력을 말하는가?
리터러시는 문자 기록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는 수준,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 활용 능력이란 의미로 쓰였다. 요즘은 한 사회와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 상징과 커뮤니케이션 코드에 대한 이해 정도를 의미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미디어 환경과 구조, 콘텐츠 생산과 유통 과정에 어떤 권력과 이데올로기가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파악이 무엇에 도움이 되는가?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수용할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 이용자가 사회 현실을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디어 능력’이란 무엇인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이용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구성·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미디어 지식,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이용, 미디어 구성·제작으로 이루어진다. 디지털 시대의 능동적 이용자 상을 구현하고 기술적 상상을 발현할 수 있는 이용자의 행동 능력을 의미한다.
미디어 리터러시와 미디어 능력은 다른 개념인가?
미디어 리터러시와는 달리 미디어 능력은 미디어를 직접 제작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영상 미디어의 능동적 이용, 창의적 재구성과 제작의 가능성을 담지하기 때문에 미디어 능력이 중요하다.
다문화 사회의 미디어 교육을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디어는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 주체가 사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다문화 사회가 요구하는 미디어 환경은 무엇인가?
미디어의 다양성이다. 사회 구성원이 다양해졌고 문화 다양성이 확장되었다. 미디어의 인적 구성, 장르, 텍스트의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다문화 사회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가?
지역 영상미디어센터가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이주민방송 MNTV, MWTV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MNTV는 노동부가 설립·운영하고 MWTV는 이주노동자가 만든 채널이다. MWTV는 영화제를 개최하고, 일반인 대상 다문화 교육 활동을 펼친다.
다문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서 성공 사례가 발견되는가?
미디액트는 남양주 마석공단, 오산의 이주노동자 거주 지역을 방문해 미디어 이용과 제작을 교육했다. ‘마석 영상지도 그리기’는 남양주 마석공단 이주노동자들이 삶의 터전 마석을 영상으로 담았다.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드러내고 성찰하는 성과를 얻었다.
미디액트는 어떤 단체인가?
우리나라 영상미디어센터의 효시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주도로 2002년 개관해 퍼블릭액서스와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상미디어센터는 사정이 어떤가?
전국에 30여 개의 미디어센터가 운영된다. 정부가 전국 설치를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공적 지원에 의해 설립된 것이 특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문화진흥회,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
영상미디어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디어 교육과 퍼블릭 액세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 창작지원 사업, 정책 연구 사업, 상영, 아카이브 운영, 자문, 장비와 공간 대여 사업을 주로 한다. 또 공동체라디오, 플랫폼 사업, 미디어전문가 양성 활동도 시행한다.
활동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대부분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된다. 공적 재원도 법적 근거 없는 협약으로 지원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영순이다.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다.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한다.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는 무엇을 연구하나?
미디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디어교육 이론, 해외 미디어교육 연구 동향,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미디어교육을 위한 교수법 개발 등 이론과 실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책은 어떻게 만들었나?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가 일 년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두 차례의 워크숍과 봄·가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글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