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교육의 이해와 실제
현장 이슈 1. 영화교육
문화예술교육사의 성패는?
황보성진은 14년 동안 영화교육의 현장에 있으면서 ≪영화교육의 이해와 실제≫를 썼다. 국가자격증 신설로 영화교육의 기회와 환경은 확 달라졌지만 품질과 성과도 그럴 것인지 걱정이다. 언제나 기회는 성공의 어머니이자 실패의 아버지였다.
단어조차 생소하던 영화교육을 시작한 지 14년째다. 후회도 많았지만 영화교육 현장에서 만난 환한 웃음이 나를 견인했다. 2008년부터는 황보영화교육연구소를 만들어 현장을 찾아 나섰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군인, 주부, 어르신을 만났다. 값진 경험이 쌓여 간다.
2013년은 문화예술교육사 제도가 시행되는 해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국악, 사진, 만화ㆍ애니메이션, 디자인, 공예 전문 강사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 자격증 소지자는 학교와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국공립 교육 시설에 배치될 수도 있다.
영화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학에도 영화교육 관련 과목이 개설되었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국가 자격증이지만 소정의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영화 전공자의 자격증 취득이 상대적으로 쉽다. 무분별한 자격증 남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정 재구성이 시급하다.
요즘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통합문화예술교육이론과 STEAM 곧 융합인재교육이론을 접목해 눈높이 교육과정을 구성해 보고 있다. 세분화된 영화교육 이론도 연구한다. 현장 경험이 전달되는 살아 있는 영화교육 시리즈를 출판하고 싶다.
황보성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1999년 인천시네마테크 대표가 됐다. 2000년 네오영화아카데미에서 강의를 시작해 남양주종합촬영소, 안양예고, 상명대학교, 한신대학교, 아주대학교, 서경대학교, 세종대학교,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 출강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영화교육위원을 지냈다. “영화교육 패러다임 연구 :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201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 영화: 작가, 사회, 미학≫(2004, 공저), ≪남북한 영화사 비교연구≫(2007, 공저), ≪시네마텔링의 다양한 풍경≫(2011, 공저)을 썼다.
영화교육의 이해와 실제
영화 전공자는 왜 영화교육에 서툰가? 일반 교육이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교육 초점은 무엇인가? 감성과 표현력 함양이다. 왜 영화교육에 눈높이 교육이 필요한가? 피교육 계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영화교육에 관한 한 가장 넓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황보성진이 그의 실제 교수법을 전달한다. 현장 경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영화교육 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