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교과서
여기에 소개된 영화와 텔레비전 방송 분석의 기초 지식들을 이해하기 위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은 먼저 영화와 방송이 의사소통 매체라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매체들은 관객과 의사소통을 하며, 동시에 그 형상화 수단과 기술들은 관객의 인지적·감정적 활동을 미리 구조화한다.
‘들어가는 말’,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교과서≫, xix쪽.
의사소통을 출발점으로 삼는 이유가 뭔가?
영화와 텔레비전은 단순한 오락 매체가 아니다. 소통 수단이다. 커뮤니케이션 개념으로 분석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개념으로 분석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관객이나 시청자가 텍스트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다. 수동적 매체 소비자가 아닌 적극적 공동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텍스트란?
보통은 영화언어나 방송언어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영화와 방송이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 수단, 과정을 분석한다.
분석이 꼭 필요한가?
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필요하다. 영화와 텔레비전을 읽는 시각의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러 관점을 함께 고려할 능력을 자연히 터득할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말하는가?
그렇다. 이 책은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이론적 장비와 방법론적 도구를 제공한다.
왜 이 책을 번역했나?
역자들은 모두 대학에서 독일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강의하는 사람들이다. 오래전부터 의미 있는 책을 골라 독회를 가졌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독회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강의에서 영화를 다룰 때가 많다. 영화에 관한 개론서를 검토하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텔레비전 방송도 함께 담고 있었다. 반가웠다.
무엇 때문인가?
국내에 영화 이론서는 많으나 텔레비전 방송까지 분석한 책은 거의 없다. 장르 경계가 사라진 혼종 융합 시대에 탁월한 식견을 보여 준 책이라고 생각했다.
교재인가?
독일 대학의 영화학과에서 교재로 많이 사용한다. 다년간 내용을 검증받은 책이다.
번역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어디인가?
내용과 문장 검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 주도 상세하게 달았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무엇을 약속할 수 있는가?
단순한 매체 소비자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매체와 소통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
당신은 누구인가?
정민영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이자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이다.
2743호 | 2015년 9월 14일 발행
혼종 융합 시대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의 탁견
로타르 미코스(Lothar Mikos)가 쓰고 정민영·김종대·김형래·김혜숙·류용상·백인옥·서유정·신혜선·임우영·주미경이 옮긴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