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총서 5. 성우
배한성이 말하는 ≪성우≫와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는?
알뜰한 저술 포맷
성우는 목소리만 좋으면 될 수 있다? 아니다. 그런 시절도 있었지만 좋은 목소리는 오히려 단점이 될 만큼 성우 트렌드가 달라졌다.
집필 제안을 받았을 때 마침 우리의 미래에 대한 논의 모임 중이었다.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분야별, 장르별로 일과 역할을 소개하기로 했다. ‘성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의 구성 형식에 따라 목소리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라디오 연기와 외화, 애니메이션 더빙, 내레이션, 다매체 연기, 나아가 성우의 교육과정을 열 가지 아이템으로 나눴다. 현업에서 익힌 현장 노하우를 핵심만 뽑아 전수하고 성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을 위한 노력이 왜 중요한지 알려 주기로 하였다.
연기나 발성, 스피치에 관한 책은 많이 있었지만 ‘성우’라는 직업군에 집중하여 여섯 명의 전문 성우가 분야별 현장 노하우를 직접 쓴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들도 자신의 지식을 묶어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욕구가 많다. 그러나 늘 글을 쓰는 학자들과 달리 원고 작업이 쉽지 않다. 이해총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지식을 정리하는 데 매우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현장 전문가를 위한 알뜰한 저술 포맷이다.
이제 ‘성우’에 관한 첫 삽을 들었을 뿐이다. 더 깊은 이야기는 다음 주자에게 부탁한다.
배한성 성우,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성우≫ 대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