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총서 6. SNS의 열 가지 얼굴
이재현이 말하는 ≪SNS의 열 가지 얼굴≫과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는?
연구 생활의 채찍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문화, 그리고 미디어 이용 관습에 걸쳐 9권 100개 항목을 저술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나의 연구 생활 20년을 정리한 것이다. 연구 생활을 일단락 짓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연구자에게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북스이해총서는 그동안 나의 연구 내용을 이론적 개념을 중심으로 묶어낸다는, 매력적이면서 유력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집필에 들어가기 전 구상을 하면서, ‘20년 동안 연구한 내용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내게 주어진 100개 항목으로 그 전부를 포괄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리고 ‘한 항목을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남의 개념이 아니라 내가 발전시킨 개념은 그중에서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은 집필하면서 든 두려움이었다.
고민과 두려움, 그리고 괴로움 속에서 집필한 100개 항목이 나의 20년 연구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를 공부하려는후배 연구자들을 위한 개념 입문서로 활용된다면, 무한한 책임감과 더불어 뜻하지 않은 보너스가 될 것이다. 앞으로 20년, 아니 10년 이후 항목을 추가한다면 나는 여기에 얼마나 더 보탤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는 향후 나의 연구 생활을 이끌어갈 채찍이 될 것 같다.
이재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SNS의 열 가지 얼굴≫ 저자
커뮤니이션이해총서
한 권의 책에 열 개의 개념, 매년 100권의 책에 1000개의 개념을 담아 내는 커뮤니케이션 기반 지식 아카이브. 세상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기 위한 전진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