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인간론|주체적으로 되는 것|삶의 형식들 외
개도 생각을 할까?
아마 원숭이는 할 듯도 싶은데.
그럼 나와 뭐가 다른 거지?
아니, 인간이란 뭐지?
…….
아, 머리 아파.
누가 힌트라도 좀 줬으면.
인간이 안다는 것
인간이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모든 지식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칸트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독단의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흄이 칸트를 깨운 셈이고, 경험이 이성을 안내한 셈이다. 영국 경험철학의 정전으로, 오늘날 영어로 쓴 철학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김혜숙 옮김
중세의 신민에서 근대적 인간으로
홉스는 인간을 자연체와 정치체로 나눠 설명한다. 자연체로서 인간은 수많은 세포들의 기계적인 인과법칙에 따른 통일체다. 정치체로서 인간은 사회라는 인위적 구성체를 구성하는 하나의 원자적 존재다. 그로부터 중세의 신민과는 전혀 다른 근대적 인간 개념의 원형이 탄생했다.
≪인간론≫, 토머스 홉스 지음, 이준호 옮김
인간은 무엇인가?
정신이라고 대답한다. 정신은 무엇인가? 자이다. 자아란 무엇인가? 키르케고르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개인의 주체성이라는 문제가 개인을 위해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개인의 주체성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가?”
≪주체적으로 되는 것≫, 쇠렌 키르케고르 지음, 임규정 옮김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역사만이 대답할 수 있다.” 인류가 삶의 의미를 잃어 가는 위기 상황에서 문화의 구조를 분석해 삶의 원형을 추려낸 것은 슈프랑거였다. 해석을 넘어 실천을 발견함으로써 그는 역사주의와 상대주의적 오류를 넘어선다. 10% 발췌 번역.
≪삶의 형식들≫,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지음, 이상오 옮김
그냥 사는 인간에서 정말 사는 인간으로
지금까지 출간된 카를 야스퍼스 입문서 가운데 가장 체계적이며 명철하고 읽기 쉬운 책. “한계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실존하는 것과 동일”하므로 “사귐의 철학”을 통해 현존재에서 벗어나 실존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한국 야스퍼스학회장이 오스트리아 야스퍼스학회장의 책을 완역했다.
≪카를 야스퍼스≫, 쿠르트 잘라문 지음, 정영도 옮김
개인의 발견, 자유정신을 위하여
신은 죽었고, 빈자리는 다른 것으로 채워져야 했다. 니체는 그곳에 자아의 영혼을 가져다 놓았다. 자아는 개인이고, 그것은 곧 자신의 삶을 결단하는 자유정신이었다. ‘초인(Übermensch)’도 그로부터 출발했다. 1401편의 글 가운데 핵심만을 추려냈다.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영계 옮김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
막스 셸러가 창시한 ‘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물음에 해명하는 학문이다. 원래 철학이 그런 것 아니냐고? 종래의 철학이 인간의 인식과 실천 문제를 탐구했다면, 그는 철학과 과학(동물학)을 종합함으로써 ‘인간 그 자체’를 전체적, 통일적으로 이해하는 길을 안내한다.
≪우주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 막스 셸러 지음, 이을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