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뉴스의 역사|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
컴북스 올여름 책 읽기3.
소통의 기술과 방법의 고고학
우리 지각과 경험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들의 이야기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의 역사다.
역사 발전과 사회 변화의 가장
거시적인 모멘텀은
소통의 코드 또는
미디어였기 때문이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
크라울리와 헤이어는 48명의 연구자와 함께 8부 43장의 인간 커뮤니케이션 ‘역사’를 구성했다.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의 지식계 좌표를 수정한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역사의 기술 궤적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정치의 사실들을 소통의 기술과 방법이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종래의 정치사와 사회사와 경제사의 가장 낮은 곳에서는 예외없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방법의 변화가 작동한다. 이 책으로부터 커뮤니케이션 역사는 인간 역사를 설명하는 제일 학문의 자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뉴스의 역사>>
이 책은 현대 저널리즘을 역사적으로 고찰한 최초의 책이었다.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이르기까지, 뉴스를 갈망하는 인류의 욕구를 다룬 유일한 책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싶어 하고, 알리고 싶어 한다. 이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인간에게 뉴스는 절대적인 삶의 요소다. 인간은 왜 그토록 뉴스에 집착하는 것일까? 무료 뉴스의 시대에는 누가 뉴스 생산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까?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
유선영 등은 사회문화사를 방법론으로 선택한다. 문화주의와 주체주의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모든 미디어 현상과 실천을 ‘특정의 의미를 가진 사회적 실천과 표상’으로 본다. 미디어 역사를 이용자 주체의 입장과 시점에서 서술한다. 우편·전신·전화의 통신미디어, 신문, 19세기 말에 등장하여 가장 빠르게 대중화된 영화와 그것의 전신인 사진과 환등, 청감각의 또 다른 감성 세계를 구축한 라디오, 축음기와 음반에서 시작하여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을 만들어온 음반미디어, 텔레비전,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모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