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윤리 교재 출간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좋아진 것도 많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생겨났습니다. 전에 없었던 새로운 위험입니다. 밝은 면을 보고 발전을 향해 길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어두운 면을 보고 약한 사람들을 보듬고 함께 갈 수 있도록 챙기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정말 다양한 요소가 어울려 존재하고 이들과 함께 사는 존재가 사람이니까요.
기술과 윤리가 반드시 함께 가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 윤리는 인공지능 영역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를 의미합니다. 기술은 우리 환경을 바꾸는데,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발생합니다. AI의 편향과 차별 문제 등 인공지능이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여 인공지능에 안전장치를 넣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윤리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 위험과 해결 방안 그리고 예방 활동을 모두 포함합니다. 기술과 윤리는 반드시 함께 그리고 조화롭게 발전해야 합니다.
이 책은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문가 11인이 모여 만든 교양서입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기본 개념과 핵심 내용, 빅데이터 윤리와 의료 인공지능 윤리, 인공지능 교육과 윤리, 스마트팩토리와 윤리, 스마트 건축의 윤리적 문제 등 AI 기술의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AI 윤리 문제를 다루고 있어 어떻게 인공지능이 새상을 바꿀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교재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개발자와 소비자의 윤리 등, 서문과 40개 조로 제정한 ‘인공지능 윤리 헌장’도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문제는 그 사안의 파급 속도가 직접적이고 빠른 편입니다. 인공지능의 응용,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뇌를 연결하는 기술은 즉각 효용이 있어서 충분하게 윤리적으로 숙고하지 않고 도입될 경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요.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인공 지능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논의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공평성에서부터 인공 도덕성과 인간 도덕성의 문제까지 인공지능과 관련한 10가지 주요 어젠다를 점검한 책입니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인공지능은 안전할까요? 권리와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의 창작물은 누구의 것일까요? 현행 법체계에서는 인공지능을 권리의 주체로 보기 어렵지만 특이점을 넘게 되면 인공지능과 인간의 법적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게 될 겁니다.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법 제도적 고민은 단순히 법제 정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법철학을 적용해야 할지, 소프트웨어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두렵지만 의존하게 될 것 같은 기술, AI
AI는 역사상 그 어떤 기술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초지능과 범용 인공지능 단계에 이르면 인간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사람을 위한,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을 찾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직 발전 초기에 있는 AI가 우리 일상과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생산 과정 그리고 사회 전반을 어떻게 바꿀지, 이론적인 논의와 실제 사례를 제공하고 내재된 문제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저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개발하는 테크닉보다 AI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발생할 문제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15명의 저자들이 AI와 커뮤니케이션 문화, 미디어 콘텐츠 생산 현장의 변화, AI문화와 우리의 대처 방안을 살펴 일상과 미래를 연결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철학을 결합하면
기술 비평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접근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 원리에 주목하면서도 철학적 질문을 제기해요. 철학에서 사회과학, 저널리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 걸친 탐색을 하고 있지요.
장 제목과 같이 저자는 알고리듬, 기계번역, 객체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철학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각 장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기술적 원리를 소개한 부분, 연관되는 철학적, 이론적 논의를 설명한 부분, 그리고 양자 사이의 연계 내지 공명을 모색하고 추가 이슈를 다룬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기술과 철학이 별도로 제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기술과 철학, 특히 인공지능 기술 자체에 대한 세세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저자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은 저자가 잘 정리해서 제시한 기술과 철학을 먼저 읽은 후, 이 둘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순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기술 문헌을 읽지 않더라도 해당 응용 체계의 기본 원리를 파악할 수 있어요. 2020년 한국언론학회에서 희관언론상 저술상을 수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