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1. 언론정보연구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드는 학술지 1. <<언론정보연구>>
학술성 강화 3단계 모델
<<언론정보연구>>는 단순한 학술지가 아니다. 특집이 기획되면 원고가 청탁되고 심사를 통해 내용이 보완되면 세미나를 거쳐 논의의 깊이를 더해간다. 완성된 원고는 저널로 발표되고 다시 보완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1964년에 창간된 이 오랜 학술지가 최근에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 사회적 이슈와 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정보연구>>의 역사는?
1964년 언론정보연구소의 전신인 신문연구소에서 <<신문연구소학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했던 학보의 명칭을 1994년에 개정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학술논문의 형태로 발표함으로써 배움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왔다.
언론정보연구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사회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연구한다. 학술세미나와 포럼을 수시 개최해 연구소 내외의 주요 연구 결과물을 제시하고, 1년에 2번 저널 <<언론정보연구>>를 발행한다.
<<언론정보연구>>는 어떻게 운영되나?
기존에는 주로 공모논문만 심사하여 출간했다. 2011년부터는 매 호마다 특집 주제를 정하여 청탁한 논문을 함께 싣는 이원체제를 만들었다. 또 각 호에 실린 특집 논문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는데 <<컨버전스와 다중미디어 이용>>, <<트위터란 무엇인가>>가 그 결과물이다. 저자들을 초청해 기획 세미나를 조직하기도 했다.
특집 주제 선정 기준은?
사회적 이슈이면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는 현상을 선정한다. 편집위원 논의를 거쳐 최종 주제를 확정한다. 논문을 엮어 단행본으로 출간하기 때문에 출판사 판단도 적극 고려한다.
2012년 특집 주제는?
‘변화하는 뉴스패러다임’이다. 1호에서는 뉴스의 개념과 생산양식을, 2호에서는 뉴스의 유통과 소비를 다루었다. SNS 등 최근의 미디어 환경이 기존의 뉴스가 생산, 전달되고 소비되는 전반적인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뉴스라는 개념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종합적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다음호 특집 주제는?
‘한류 콘텐츠와 지구화’다.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의 전 지구적 열풍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저널의 목표는 무엇인가?
커뮤니케이션학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 주요 문제에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실에 도움이 되고 언론학 자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누가 독자인가?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연구자들이 주요 독자다. 인문학이나 경영학 등 인접 학문 분야도 우리 저널에 관심이 많다. 특집 논문을 엮어 책으로 출간할 때는 업계 종사자나 일반인도 독자로 고려한다.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시의적인 주제를 적절히 다루는 커뮤니케이션 학계의 대표 학술지라고 자부한다. 창간 이래 현실 이슈를 다양한 학문적 시각에서 조명해왔다. 2010년에 KCI 등재 학술지로 선정되었다. 언론학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공신력을 자랑한다. 활발히 연구하는 학자들을 편집위원으로 모시고 있어 게재 논문이 매우 우수하다.
2013년 계획은?
<<언론정보연구>> 50년이자, 언론정보연구소 50년이다. 특집을 마련하고, 학술대회를 열 것이다.
컴북스와 만난 것은 2년밖에 안 됐는데 뭔가 달라졌는가?
최근 <<언론정보연구>>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기획에 적극 참여해주신 편집위원 선생님들의 노고다. 더불어 편집과 제작, 판매를 컴북스 같은 전문 출판사가 진행한 덕분이기도 하다.
컴북스와 만난 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학술지 레이아웃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언론정보연구>>와 단행본 발간을 돕는 컴북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언론정보연구>>의 운영 특징은?
특집 기획과 특집 논문을 내용으로 하는 세미나 발표와 토론 그리고 단행본 발간이라는 학술성 강화 3단계 모델을 실행한다. 논문 심사가 끝나면 오프라인 발표와 토론을 거쳐 심도 있는 원고 검토 작업이 이어진다. 수정, 보완된 논문을 단행본으로 출간해 학술지 논문 게재가 갖는 단점을 보완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학계에 기여할 생각인가?
논문의 질적 우수성이나 완결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널 고유의 특성을 살려나가는 것이 학계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하다. 기존 이론이 갖고 있는 사고의 틀을 과감하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학계의 비주류 연구영역이나 새로운 영역에서 연구문제를 제시하는 시도를 장려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이재현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이고 <<언론정보연구>> 편집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