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말입니다.
‘여성스럽다’는 말은 ‘여성’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여성스럽다’는 말에는 ‘성’이 아닌 ‘재현’으로서의 젠더가 있을 뿐입니다. 이 재현의 원본은 어디에 있을까요? 원본이 있긴 한 걸까요?
미디어 분석을 통해 젠더로서의 삶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살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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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무엇을 소비하는가’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때문에 남성은 생산자, 여성은 소비자라는 젠더 담론 속 여성은 미디어의 수동적 수용자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소비의 구분이 모호해진 지금, 여성은 미디어 속 담론을 재생산합니다. 미디어-소비-젠더의 복합적 양상을 최신 디지털 미디어 사례들을 통해 분석해 봅니다.
이동후 · 최선영 · 오현주 · 반옥숙 · 강보라 · 정사강 · 백지연 · 홍남희 · 윤현정 · 차유리 · 김정남 · 문현영 · 김은진 · 한희정 · 권경은 · 김진희 · 서미혜 · 김용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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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에 대한 두려움은 통제와 예측의 불가능성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AI는 인간의 사고에 기초해 만들어졌고, 인간의 표현을 보고 배웁니다. 즉 AI의 편향은 곧 인간의 편향인 셈입니다. 젠더 의식 역시 AI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AI와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여성 연구자들이 AI 편향 문제를 젠더와 미디어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금희조 · 강혜원 · 진보래 · 신정아 · 최윤정 · 정유진 · 최수진 · 이재원 · 윤현정 · 이정현 · 이종임 · 강보라 · 홍남희 · 채정화 · 박주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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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K. 골드슨 교수는 메이로위츠의 ≪장소감의 상실≫을 두고 “매체가 중립적 채널에 불과하다는 그 어떤 주장도 영원히 침묵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텔레비전 시대의 미디어 생태에서 메이로위츠가 외친 ‘장소감의 상실’이라는 말은 발 디딘 곳 어디든 뉴스룸이자 극장인 오늘날 더욱 크게 울리는 듯합니다. 미디어와 사회적 행동의 관계를 전자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분석합니다.
조슈아 메이로위츠 지음, 김병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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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속 젠더의 재현은 기존 젠더 체계를 강화하기도, 해체하기도 합니다. 정보의 편향과 기존 소비 패턴에 대한 젠더적 인식은 젠더 해방의 걸림돌이지만, 수용자들의 자유로운 정보 생산은 공식화된 젠더 바깥의 표현물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텔레비전 드라마부터 영화, 뉴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속 젠더 재현의 사례를 살펴 봅시다.
나미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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