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랑의 이야기|쾌락의 역사|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변강쇠가 외
쾌락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행복일까 고통일까.
환희일까 후회일까.
끝까지 가본 사람들은 안다.
그럴 수 없다면?
책으로나마 경험해볼 수밖에.
1330년에 등장한 이 호탕한 작품
스페인의 수석사제가 쓴 러브 스토리. 죄의 개념을 거부하고 인간의 사랑과 여성의 육체를 찬미하는 르네상스 문학의 개가로 꼽힌다. 중세의 암흑을 뚫고 “어떻게 짐승이나 인간이 본성적으로 이성을 원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좋은 사랑의 이야기 | 후안 루이스 | 안영옥
오늘날의 유럽을 만든 건 성적 충동
쾌락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에 필요한 걸까.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르네상스부터 오늘날까지 500년 동안의 성적 쾌락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에 따르면, 르네상스 이후 성적 충동의 승화가 오늘날 유럽의 특성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었다.
쾌락의 역사 | 로베르 뮈샹블레 | 노영란
전설의 난봉꾼, 그 원형
카탈리논 : “사람들이여, 여성들을 속이는 한 사내를 조심하시오. 그는 스페인의 난봉꾼입니다.” 돈 후안 : “네가 내게 멋진 이름을 주었구나.” ‘바람둥이의 전설’ 돈 후안이 예술 소재로 사용된 첫 작품. 여러 작품에서 변신을 거듭해온 돈 후안의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 티르소 데 몰리나 | 안영옥
쇳덩이처럼 단단했던 한 사내가 천하잡놈이 되어버린 사연은?
1. 성격 때문이다. 2. 여자 때문이다. 3. 사주팔자 때문이다. 4. 사회구조 때문이다. 5.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19세기 초 조선의 문제적 커플, 그들의 곡절한 사연을 들어보시길! 그들에게 섹스는 생존을 위한 존재증명이었다.
변강쇠가 | 신재효 | 김창진
삶과 죽음, 어느 것이 먼저인가?
소년은 다윈의 ≪종의 기원≫과 괴테의 ≪자연≫을 읽고 해부학과 생리학에 심취한다. ≪쾌락 원리의 저편≫은 죽음과 삶의 충동을 분석한다. 삶의 끝이 죽음이라면 인간은 왜 살려고 하는가? 프로이트의 대답을 경청하라.
쾌락 원리의 저편 | 지그문트 프로이트 | 강영계
1924년의 센세이션
아비에 대한 반항, 근친상간과 영아 살해가 등장한다. 검열이 따랐고 배우 전원이 체포되었다. 작가는 평생 이렇게 묻는다.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불가해한 세력은 누구인가?” 느릅나무는 감성, 사랑, 열정, 욕망, 생에 대한 환희를 상징한다.
느릅나무 밑의 욕망 | 유진 오닐 | 이형식
쾌락 뒤에 남는 것
간통녀 주인공의 가슴에는 ‘A’라는 글자가 달려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A는 ’간통(Adultery)’을 의미했다. 그녀 자신에겐 간통 상대인 목사의 이름 ‘아서(Arthur)’를 뜻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점차 A는 ‘능력 있음(Able)’, ’천사(Angel)’로 바뀌어간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주홍 글자 | 너새니얼 호손 | 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