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추석, 눈 감고 즐길 것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면 불안해서 오히려 긴장을 풀지 못하시는 분. 연휴 꿀잠을 위한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누워서 눈 감고 오디오북을 들어보세요. 조곤조곤 읽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듭니다. ^^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출시
우리 문학에 이어 103인의 배우들이 세계 문학 100편을 읽었습니다. 이영애, 정우성, 김혜자, 황정민, 이정은, 정경호, 문채원, 전미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들이 도스토예프스키, 헤밍웨이, 카뮈,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부터 태국 작가 멈짜오 아깟담끙 라피팟, 고대 페르시아의 압둘라 이븐 알 무카파까지 시대를 뛰어넘은 전 세계 명작 단편을 들려드립니다. 국내 독자에겐 생소하지만 문학사적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타티야나 톨스타야, 슈테판 츠바이크, 딩링 등의 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10월 2일(금) 오후 5시부터 USB세트 오디오북 2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작품 단위로는 교보문고 전자책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외 100인 지음, 이호재 외 102인의 배우 98시간 34분 55초 읽음
최민식 문소리 정진영 예지원.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명품 배우들이 한국 단편 걸작 100편을 읽었습니다. 100편의 전체 낭독시간은 104시간 19분. 활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배우들의 숨결로 새로운 독서 경험, 문학 세계가 펼쳐집니다. 단편 소설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했습니다. 최민식이 읽는 이범선의 ‘오발탄’, 강부자가 읽는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윤석화가 읽는 나혜석의 ‘경희’를 비롯해서 이문열의 ‘필론과 돼지’,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100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빨강머리 고아 소녀 앤이 초록지붕 집에 와서 친구를 만나고 가족을 만들며 성장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책으로 읽었을 때 지나쳤던 부분들을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요. 앤 셜리의 발랄한 수다와 귀여운 상상, 초록지붕 집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과 에이번리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다섯 번, 열 번을 반복해서 듣는 팬들이 가장 많은 오디오북입니다. USB 타입은 교보,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서점에서, 음원 타입은 오디오클립, 구글, 팟빵, 교보, 알라딘 등 오디오북 서점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앤이 에이번리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2권 《빨강머리 앤 에이번리 이야기》도 출간되었어요.
국립극단에서 실제 햄릿을 연기했던 김석훈의 햄릿, 연극계 최고의 스타 오만석의 뜨거운 오셀로, 서이숙이 아니면 안 된다는 레이디 맥베스 등. 어떻게 이들을 한자리에 모았냐는 연극인들의 감탄스러운 캐스팅으로 만든 오디오북입니다. 원래 한 작품 당 4시간 정도라 무대에 올릴 때는 생략된 부분이 많아요. 우리 오디오북은 처음부터 끝까지 원작을 그대로 낭독했습니다. 1시간이 넘는 셰익스피어의 일생과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도 추가되어, 해설만 들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제대로 읽어보려 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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