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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형태나 일터는 다르더라도,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한다면 일의 문제, 즉 노동 문제는 모두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 문제는 먼 세계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개인이 노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일과 일터의 부조리와 일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묻는 책을 소개합니다.

《맞서는 사람들, 비판적 일터 학습》
당신의 일터는 안전한가요?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나요?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것으로서 일터가 지켜지고 있나요? 어떻게 하면 직무 능력과 생산성을 키울 수 있는지 묻는 ‘적응적 일터 학습’만큼이나, 노동자의 권리와 일터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비판적 일터 학습’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일터 괴롭힘과 그 문화에 대항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모두를 위한 일터를 가꿀 방법을 찾아봅시다.
허효인 지음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
일터에서 공동체와 사랑을 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일터와 삶터의 경계를 넘어 저항의 실천으로서 공동체에 대해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벨 훅스입니다. 누구도 차별주의자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 우리에게 서로에게 배울 능력과 옳은 것을 선택할 힘이 있다는 것, 혐오의 사회화에 저항할 길이 분명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벨 훅스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세요.
벨 훅스 지음, 김동진 옮김

《리더는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
도전을 회피하는 일터 구성원과 도전에 응하는 일터 구성원은 어떻게 다를까요? 개인이 노력하면, 타고나길 도전적인 사람을 뽑으면 되는 것일까요? 일터에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조직의 문화가 일터 구성원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명한 책입니다. 한국 조직과 문화에 맞는 대표적인 질문과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진우 지음

《비판적 인적자원개발의 이해》
비판적 인적자원개발은 현상 유지에 대해 문제 제기 없는 인적자원개발 “실천”에 대한 반성입니다. 개인과 조직의 성과 향상이라는 기능주의적 인적자원개발의 편향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접근이지요. 일터와 일터 문제에 대해 주류의 담론과는 상이한 방식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비판적 인적자원개발을 만나 봅시다.
백평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