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니까 인간이다
정치가 민주가 아니고 우리가 인간이 아닐 때
정치는 집단 갈등의 해결이다.
인간은 개인 갈등의 해결이다.
해결의 방법은 이해와 합의다.
그것은 소통 없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통하니까 인간이었다.
이효성은 <<통하니까 인간이다>>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소통이라고 주장한다. 소통 부재의 시대에 소통을 꿈꾸고(1장) 말 없는 말을 들으면서(2장) 그래도 통하니까 인간이라고(3장) 우리 모두를 위로한다. 진실은 오로지 소통에 의한 합의에서만 가능하다고 믿는 이 언론학자의 새로운 에세이는 한국 사회의 멍든 말길에 봄의 온기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