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인의 편지 천줄읽기
불멸의 편지
이 소설은 프랑스로 끌려온 잉카의 공주의 편지 모음이다. 1747년에 출간된 이후 30년 동안 46판을 거듭한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20세기 후반 다시 인기를 얻는다. 지금은 프랑스 문학의 정전으로 자리잡았다. 사랑, 사회, 엑조티즘과 페미니즘이 있었다.
≪페루 여인의 편지(Lettres d’une Peŕuvienne)≫는 프랑수아즈 드 그라피니(Franco ise d’Issembourg d’Happoncourt de Graffigny)의 출세작이다. 물질과 마음에서 모두 가난했던 미망인은 53세가 되던 해, 이 한 권의 책으로 단숨에 당대 유럽사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루 공주 질리아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전달했음은 불문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