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균의 파워 프레젠테이션
하상균이 쓴 <<하상균의 파워 프레젠테이션>>
관심이 없으면 동의도 없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청중에 대해서는 해 볼 것이 많다. 그러나 관심 자체가 없다고 하면 해 볼 일이 별로 없다. 프레젠테이션은 설득이고 설득은 언제나 관심에서 시작된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키노트, 프레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메시지가 청중의 욕구를 건드리지 못하거나 설득 구조를 갖지 못하면 프레젠테이션은 의미가 없다.
‘머리말’, <<하상균의 파워 프레젠테이션>>, ix~x쪽
망하는 프레젠테이션은?
발표 진행이 단조롭다. 메시지 초점이 불분명하다. 내용이 추상적이다. 독백으로 일관한다.
패인의 핵심은?
청중 몰입의 실패다. 설득에 못 미친다.
몰입과 설득은 어떤 관계?
관심에서 설득이 시작된다.
가장 두려운 반응은?
“당신 주장에 동의 안 해”가 아니다. “당신 발표에 관심 없어”다.
청중 욕구는 어디에?
자기 관심사, 곧 욕구와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에 청중은 집중한다.
설득의 첫단추는?
“청중이 이번 발표에서 기대하는 게 뭘까” 또는 “청중이 얻게 되는 게 뭘까”라고 자문하는 것이다.
자문의 목적은?
청중 욕구에 대한 해결책, 해결책의 효용 구체화에 유용하다.
청중 욕구 분석 방법은?
목표, 청중, 장소와 시간(Purpose, People, Place & Time)에 대한 분석인 3P 분석이 있다. 프레젠테이션 관련서에서 빠지지 않는 방법론이다. 그만큼 중요하다.
욕구가 파악되었다면?
그다음은 핵심 메시지의 정보 구조화 작업이다.
구조화의 기능은?
청중이 발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할 수 있다.
구조화의 전범은?
2007년 아이폰 소개 프레젠테이션이다.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 본론 부분에서 아이폰이 자랑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기능을 백과사전식으로 일일이 나열하지 않았다. 아이폰의 핵심 기능 네 가지를 범주화해 소개하여 청중이 아이폰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우리가 아는 바 대로다.
구조화 요령은?
기본에 충실하라. 근거, 이유, 핵심 주장으로 구성되는 기본 논증법과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루어진 3단 구성법을 체득하길 권한다. 프레젠테이션이 단단해질 것이다.
슬라이드는 어떻게?
less is more다. 간결한 내용의 슬라이드가 복잡한 슬라이드보다 설득력이 높기 때문이다.
왜 ‘less is more’?
청중의 뇌가 항상 정보 과부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청중은 발표자의 청각 정보뿐만 아니라 시각자료도 동시에 수용해야 한다. 슬라이드 내용이 낯설면 그 부담은 더 커진다. 정보 과부하가 높아지면 아예 머리 스위치를 꺼 버린다. 간결한 슬라이드가 필요한 이유다.
그래픽은?
불필요한 요소들을 없애라. 비유법을 적극 활용해 청중 이해를 도와라. 비교법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부각시켜라.
제스처는?
아무 의미 없이 사용해선 안 된다. 동일한 형태의 제스처를 반복 사용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바지 재봉선 옆에 어색하지 않게 붙여 놓으라. 만약 사용한다면 크고 명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일대일 대화 때보다는 큰 동작이 좋다. 말보다 제스처가 0.5초나 1초 정도 먼저 나와야 자연스럽다.
<<하상균의 파워 프레젠테이션>>의 강점은?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 전략을 핵심 메시지 도출과 정보 구조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제시한다. 초보자가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 기획, 구조 구성, 시각 보조자료 개발, 전달 기술처럼 각 단계를 순서대로 짚었다.
단계별 툴 키트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부록으로 실었다. 실전에서 자신감을 갖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활용하라.
당신은 누구인가?
하상균이다. 쉬플리코리아 수석 컨설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