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라는 낯선 경계
우리 모두가 목격한 숨은 욕망의 세계
지난 20년 동안 우리 문화의 우등생은 영화다.
할리우드를 꺽을 수 있는 자국 영화를 만드는 나라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김선아는 ≪한국 영화라는 낯선 경계≫에서
코리안 뉴 웨이브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정체를
묻는다. 그것은 정말 우리의 욕망이었을까?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코리안 뉴웨이브’는 1980년대 민중민족운동의 영향을 받은 일련의 한국영화를 말한다. ‘코리안 뉴웨이브’의 전통을 잇는 이창동의 <초록물고기>(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