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눈 이야기
한여름 밤의 눈 이야기
무더위가 시작된다. 북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여름밤의 불면과 열기를 더한다. 일본 물리학자 우키치로는 눈[雪]의 결정 연구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서늘하고 뜨거운 이야기들, 지만지 신간 6종이다. 축구 없는 여름밤을 미리 대비하시길.
눈 물리학자 나카야 우키치로가 눈 연구의 경과와 결과를 풀이한 책이다. 눈의 정의, 결정 연구, 인공 눈을 만드는 연구에 더해 눈과 인생에 대한 고찰까지 담고 있다. 현재까지도 쓰이는 눈의 결정 분류, 저자의 꿈이었던 인공 눈에 대한 연구, 자연 과학 연구에 대한 기본자세를 접할 수 있다. 나카야 우키치로 지음, 오재현 옮김 |
벌거벗은 해 / 꺼지지 않은 달의 이야기 혁명 이후 러시아 사회상을 혁신적이고 대담하게 그린 <벌거벗은 해>는 작가 필냐크의 명성을 드높였다. 적군 사령관 미하일 프룬제의 죽음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꺼지지 않은 달의 이야기>는 소비에트 당국의 미움을 샀다. 필냐크의 운명을 뒤바꾼 두 작품을 엮었다. 보리스 필냐크 지음, 윤우섭 옮김 |
한밤의 북소리 브레히트 작품 중 최초로 무대화되었다. 초연 직후 “스물넷 극작가 브레히트가 하룻밤 사이에 독일 연극 예술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1919년 베를린에서 일어난 ‘스파르타쿠스 민중항쟁’을 배경으로 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재진 옮김 |
송옥집 송옥은 굴원의 ‘초사(楚辭)’를 계승 발전시키고 ‘한부(漢賦)’의 기틀을 마련한 문인이다. 초기 중국 문학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사가 루칸루가 “고대에 굴원과 송옥이 없었더라면 문학사는 그렇게 찬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을 정도다. 송옥의 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송옥 지음, 권용호 옮김 |
세 뚱보 소비에트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유리 올레샤가 쓴 아동문학 작품이다. 올레샤는 이 작품으로 소비에트 문학계에서 정상으로 올라섰다. 악한 지배자 세 뚱보에 맞서는 삼인조의 모험담을 통해 자유, 사랑,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리 올레샤 지음, 김성일 옮김 |
상군서 법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정치가 상앙(商鞅)의 사상을 담았다. 당시의 역사적 단계에서 왜 법치가 필요한지, 실질적인 법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법치 실행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춘추 전국 시대,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저력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상앙 지음, 윤대식 옮김 |
2965호 | 2018년 7월 3일 발행
한여름 밤의 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