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
현장 이슈 4. Internet Of Things
연결되는 사물과 고립되는 사람
문재승은 정보기술산업의 이슈로 ‘사물의 인터넷’을 꼽는다. 산업사회가 만든 시장을 정보기술이 몇 배로 증폭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증폭되지 않는 인간의 생활이다.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한다.
초대형 OLED TV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상상을 넘어서는 상상이지만 이제 제품으로 등장합니다. 안드로이드나 iOS가 아닌 제3의 모바일 운영체계도 전자쇼에 출몰합니다. 정보기술산업의 지반 전환이 코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IOT(Internet Of Things)입니다. 다양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물이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생활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는 말입니다. 구글 글래스나 애플 아이와치가 이런 것입니다. 지금까지 안경, 신발, 시계, 옷이 연결됐습니다. 엘지전자도 에어컨이나 냉장고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스마트 기능을 탑재합니다.
민감한 이슈가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의 한 술집은 구글 글래스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프라이버시 침해 때문입니다. 보안 문제나 개인정보 문제는 산업이 세상을 연결하려 할 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전제 조건입니다. IOT를 확산하려면 업계는 이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저는 스마트 기능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일을 합니다. 관건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경험 분야에 관한 새로운 책을 준비 중입니다. 독자들과 교감하고 싶습니다.
문재승
엘지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클라우드팀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다.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에서 “Avatar를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Framework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HCI 지식을 토대로 넥슨, 티맥스소프트의 UX팀에서 일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특성화 고등학교 교과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초≫의 저자다.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은 왜 모바일에 승부수를 던지나? 성공하면 60조 원 시장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모바일의 돌파구는? 아이디어와 정보기술이 어떤 수준에서 결합하는가에 달렸다. 성공 전략의 핵심은? 새로운 고객 정의, 확실한 기획 콘셉트, 모바일 사용자 경험 이해다. UX 전문가이자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 경력을 지닌 문재승과 이석진은 시장을 사용자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서비스 기획자는 시장에 대한 넓은 시야와 기획의 핵심 요소를, 개발자는 일의 목적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