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라는 그릇
말이라는 그릇
말은 생각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모양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인다. 개인의 말이나 저널리즘의 기사나 마찬가지다. 말을 풀면 인간과 세상을 읽을 수 있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분석과 비평으로 비로소 진심과 진실이 드러난다.
수사비평 말은 사람의 감정과 욕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배경이 되는 세상을 편광렌즈처럼 투영한다. 여기에 청중이 가세하면 세상이라는 배경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수사비평이란 상징, 말 혹은 글을 풀어헤쳐 인간이 어떻게 타자와 대화하고 세상과 소통하는지 읽어 내는 방법이다.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고 그가 속한 사회를 분석한다. 박성희 지음 |
언론의 언어 왜곡, 숨은 의도와 기법 정부와 기업, 정치인들은 종종 여론을 왜곡하려 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다. 여론 조작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언어 왜곡이다. 언어는 생각을 규정하는 틀이므로 왜곡의 해악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언론에 나타난 언어의 왜곡상을 꿰뚫어 보면 사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깨어 있는 시민의식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박창식 지음 |
노엘 캐럴 이론은 문제가 되는 대상이 무엇이고 어떠한 요소로 구성되는지와 같은 메타적 문제들을 포함해야 한다. 이는 현대 비평 이론에도 해당한다. 비평 이론은 현상을 설명해 주는 인과 관계를 수립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검증되지 않을 때는 이론을 수정해 가는 변증법적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예술철학자 노엘 캐럴의 비평 이론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예술철학과 분석미학의 최전선이 여기 있다. 이해완 지음 |
영화 분석의 기초 개념 영화 분석은 영화의 구조적 특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시각, 청각, 서사를 기반으로 한 내적 분석은 작품의 맥락을 고려할 때 더욱 풍성해진다. 이 책은 영화 감상부터 분석문 작성까지 과정을 개괄한다. 각 장마다 영화 분석을 위한 질문을 제시해 분석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윤종욱 지음 |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현재 전 지구는 기술과학으로 매개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즘 담론과 탈인간(종)중심주의 담론이 독립적, 융합적으로 출현하고 발전한다. ‘휴먼’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포스트휴먼’이 제시하는 곤경과 가능성은 무엇인가. 이 책은 과학기술연구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로지 브라이도티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인간과 인간 아닌 타자들 모두를 포괄하는 횡단적이고 집단적 배치로서 주체성, 곧 포스트휴먼 주체성을 살펴본다. 이경란 지음 |
디지털 시대 과학기술 저널리즘 과학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면서 미디어 보도를 통한 과학기술 저널리즘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과학기술 저널리즘에 대한 사회적, 학술적 관심은 여전히 낮다. 이 책은 대중의 과학기술 이해에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과학기술 저널리즘은 이 책이 처음 소개하는 개념이다. 조항민 지음 |
과학기술 저널리즘 쟁점과 사례 과학기술의 쟁점 사례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항공우주, 원자력, 건강, 인공지능, 자연재해, 감염병, 화학제품, 환경 분야의 실제 언론 보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저널리즘의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고, 우리 사회의 과학기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처방을 제시한다. 조항민·김원제·박성철 지음 |
2910호 | 2017년 6월 6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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