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PD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지녀야 할 3가지 현장 감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로 Producer(피디) 감각, Program(프로그램) 감각, Production(제작) 감각이다. 저자는 신입PD와 예비 언론인 지망생들을 향해 자신만의 ‘3pro론’를 펼치면서 시청률에 울고 웃는 연예오락 프로그램 기획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모든 방송 기획안과 큐시트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책에서도 생생한 방송 현장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방송사별로 프로그램 성격별로 모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14년간 오락예능 프로그램 전문 PD로 활동하면서 쌓은 현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개정판의 특징
SBS 예능PD에서 방송연예과 교수로 전직한 저자가 들려주는 종합편성채널 시대의 방송 노하우를 담았다. <동상이몽>,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효리네 민박> 등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정보로 업데이트했다.
200자평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다른가? 유행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의 비법은 무엇인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PD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지녀야 할 3가지 현장 감각. 종합편성채널과 인터넷TV 등 달라진 방송 환경에 따라 11년 만에 다시 쓰고 다듬었다. 변화하는 세상만큼 진화하는 프로그램의 현장 노하우를 담았다.
지은이
SBS 예능 PD로 18년 동안 근무하다가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학사, 언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와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영상예술학과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SBS 대표 연예오락프로그램인 <웃찾사>, <도전! 1000곡>,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를 처음 만들었다. <도전! 1000곡>으로 2002년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출한 정규 프로그램은 <결정! 맛 대 맛>, <게임쇼 즐거운 세상>, <슈퍼스타 서바이벌>, , <돈이 보인다>,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 <도전! 하이&로>, <한선교의 좋은 아침>,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 등이 있다.
특집 프로그램은 <2007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2006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시상식>,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2006 한·러 교류축제 모스크바심포니 팝스콘서트>,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제43회 대종상영화제>, <2005 하이서울페스티벌 뮤지컬 갈라쇼>, <제17회 한국방송 프로듀서상 시상식>, <2002 월드컵기념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이 있다.
≪TV 예능 제작가이드≫(2018, 공저), ≪연예인이 되기 위한 34계명≫(2014), ≪TV는 살아있다≫(2012), ≪웃음에 관한 특별보고서≫(2006, 공저), ≪PD WHO & HOW≫(2004, 공저), ≪그리고 남은 자의 눈빛≫(1993, 장편소설) 등을 출간했다.
차례
프롤로그 PD는 감(感)이다
I. 먼저 짚어야 할 전제
3Pro=5W+1H
1. 방송감각=시청감각+제작감각
숨겨진 감각의 본질을 보자
■ 반 고흐에게서 그림보다 좋은 것
■ 들뢰즈의 관점
■ 방송에 대한 2가지 감각
방송감각의 속성-감기(感氣)에 걸리면 열병(熱病)을 앓는다
■ 스타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 감기론(感氣論)
2. 방송감각의 출발점
모든 해답은 기획안에 있다
■ 기획안의 구성요소
■ 기획안 사례
방송의 3요소
■ 기획안에 숨어 있는 6하 원칙
■ 방송은 프로의 세계
II. 3Pro 1. PD감각
Producer=Who+Why
누가 왜 만드는가?
1. Who-PD는 누구인가?
PD라는 직업
■ 방송제작 스케줄을 통해 생각해 볼 문제
■ 알고 보면 PD는 정해진 일을 한다
■ 방송인과 언론인
■ 저널리스트냐? 아티스트냐?
PD에 대한 3가지 해답
■ 무엇을 만드는가?
■ 무엇이 거래되는가?
■ 누구와 싸우는가?
■ PD의 3가지 긴장
2. Why-왜 만드는가?
기획의도는 PD감각의 1호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 뒤집어 본 TV 시청(視聽)의 의미
■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하나?
■ 아이디어 5감(感)
PD가 갖춰야 할 3대 능력
■ 대중의 욕구를 읽어라 – 변별력
■ 상황에 대처하라-판단력
■ 밀어붙여라-추진력
■ 3Pro정신
III. 3Pro 2. 프로그램감각
Program=What+When
무엇을 언제 방송하는가?
1. What-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프로그램 5대 장르
■ 방송법상의 프로그램 정의
■ 문학의 5대 장르가 시사하는 것
제목의 힘
■ 제목이 보여주는 것
■ 연출자에 맞춘 제목
■ 편성시간에 맞춘 제목
■ 기획의도에 맞춘 제목
■ 제작형식에 맞춘 제목
■ 규칙의 힘
■ 출연자에 맞춘 제목
■ 내용에 맞춘 제목
■ 이런 제목도 있네
프로그램의 2가지 기본요소
■ 내용이냐? 형식이냐?
■ 뉴스 프로그램 제목
■ 스포츠 프로그램 제목
■ 드라마 프로그램 제목
프로그램 속의 권력관계
■ PD, 작가, 그리고 스타
■ 정보 스타와 오락 스타
2. When-언제 얼마나 방송하는가?
프로그램의 속성
■ TV 편성표를 보면 떠오르는 것
■ 제목과는 또 다른 힘
■ 프로그램은 음식과 같다
■ 프로그램은 살아 움직인다
‘방송하는 그 순간이 프로그램’이라는 2가지 의미
■ 언제 방송하는가
■ 얼마나 방송하는가
■ 프로그램은 진화한다
■ 새 프로그램 제작 요령
3. What+When=프로그램=일상생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3가지 기준
■ “이게 과연 될까?”
살아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잡는 6가지 원리
■ 6대 권총감각
■ 새로운 권총일 것이라는 신선감
■ 변함없이 한 손에 잡을 수 있다는 친근감
■ 탄알이 가득 장전됐을 거라는 기대감
■ 이상 없이 명중하리라는 신뢰감
■ 언제 발사될지 모를 긴장감
■ 결국 명중했다는 안도감
■ 사격은 명중이 우선이다
프로그램의 3대 성공요소
■ 잘 나가는 프로그램, 못 나가는 프로그램
■ 확인해 볼 가치가 있는 3가지 점검사항
IV. 3Pro 3. 제작감각
Production=Where+How
어디서 어떻게 만들 것인가?
1. Where-어디서 만들 것인가?
로케(location)의 의미
■ 3가지 제작방식
■ 카메라의 2가지 눈
TV세계의 진실
■ 이미 존재하는 두 세계
■ 제작감각에서 본 TV세계
■ 실제 같은 허구세계
■ 허구 같은 실제세계
2. How-어떻게 만들 것인가?
TV세계를 만드는 방법
■ 제작의 3단계
■ ‘과장’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 과장의 3단계
시청자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 프로그램은 공감의 과정
■ 프로그램은 시청자와의 한판 게임
■ 비밀을 만들고 감춰라
대중문화는 군중심리와 공중도덕을 합쳐라
■ 대중의 두 얼굴
■ 군중(mob)의 태동
■ 군중(mob)이 진화한 공중(public)
■ 군중(mob)과 공중(public)을 합친 대중(mass)
■ 시청자의 두 가지 반응
■ 시청자의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즐거움’
에필로그
최고의 기획안은 PD다
참고문헌
책속으로
≪PD감각입문≫이 태어난 지 11년이 지났다. 소위 언론고시라 불리는 방송사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PD고시생은 말할 것도 없고, PD를 꿈꾸는 지망생에게 전공 길라잡이, 혹은 교양 길라잡이로 사랑받았다는 얘기를 좀 들었다. 특히 현장 정보가 쏠쏠해 연출이나 PD의 세계를 소개하는 강의에서 교재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저자도 특강이나 정규 강의에서 이 책을 길라잡이로 사용해 왔다. 이번에 개정판을 낼 용기를 내게 된 동기는 다른 것 없다. 세상이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신상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판을 낼 때 저자는 SBS 예능PD였다. 프로그램 제작으로 한창 바쁠 때였다. 하지만 2012년에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이제 사람을 한번 만들어보고자 저자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전직했다. 이후 ≪PD감각입문≫은 강의 교재로 참 요긴하게 쓰였다. 정신없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몰랐는데 후학 양성의 길로 들어서보니 내용에 대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점차 느끼게 되었고, 급기야 이번에 개정판을 시도할 용기를 내게 되었다.
둘째, 그동안 프로그램이 많이 변했다. 변하는 정도가 아니라 계속 진화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때 꼭 붙는 단서가 “요새”, “요즘”이다. 프로그램은 가만있질 않고 살아 움직인다. 살아 움직이는 정도가 아니라 계속 진화한다.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로그램에 대한 각종 사례나 실례가 매우 많다. 2007년에 이 책을 처음 낼 때만 하더라도 JTBC, TV조선, MBN, 채널A와 같은 종합편성채널이 없었다. 그동안 케이블채널도 부지기수로 늘었다. 인터넷 TV도 발전했다. 이번 기회에 이런 변화를 담고자 “요새”, “지금”의 프로그램과 트렌드로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_ “개정판에 부쳐, 프로그램은 진화한다” 중에서
* 당신은 아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오늘 내 아들이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왜 오늘따라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지, 혹은 왜 이렇게 들떠 보이는지…. 식탐은 갑자기 왜 이렇게 늘어난 거며, 쉬는 날은 왜 이렇게 잠만 자는 건지…. 당신은… 당신의 아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엄마의 다시 쓰는 육아일기!
‘응애~’ 힘찬 울음소리로 탄생을 알린 내 아들. 뒤집기부터, 아장아장 걸음마를 걷고, 기저귀를 떼는 시점 등 모든 성장을 온 감각으로 지켜보고 느꼈던 엄마. 걸음마를 뗀지 470개월이 지났고, ‘엄마’ 입을 뗀지도 480개월이 지났지만…. 엄마는 아들의 성장기를 다시 쓰려고 합니다.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직도 철부지 같은 자식과, 늘 자식 걱정인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 뭉클한 감동을 전달하려 합니다.
_ “02 Why-왜 만드는가?” 중에서
추천글
“생생한 감각과 철저한 이론을 만난다!”
나는 이동규 PD를 잘 안다. 그는 현장에 모든 것을 걸고, 현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현장 PD의 전형이다. 그래서 그의 손길이 거쳐 간 프로그램은 현장의 감이 철저히 살아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공한 프로그램이 단순히 현장의 감만 가지고 그런 결과를 거뒀을까. 이동규 PD의 현장감에는 철저한 이론의 엄격함이 묻어있다. 이것이 그와 다른 PD를 구별 짓는 가장 큰 차이이다. 그래서 그는 이론가이자 실천가이다. 구수한 사투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그의 박식함이 프로그램과 이 책에 화려하게 묻어난다. 방송종사자들과 입문하려는 신참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한다.”
– 이영돈 전 KBS 프로듀서,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생로병사의 비밀>, <마음>, <술,담배,스트레스에 관한 첨단보고서>
“이 책을 초년병 시절에 읽었더라면!”
PD를 하면서 누리는 기쁨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이다. 사람으로 치면 유명한 스포츠맨, 작가, 국내외 연예인은 물론이고 정치인에서 경제인까지……. 그러나 책을 만나는 기쁨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PD에 관련된 많은 책을 접해보았지만 이 책처럼 명쾌하고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만나보기란 쉽지 않았다. PD 초년병시절에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PD를 꿈꾸는 지망생이나 현역 PD들도 ≪PD감각입문≫을 통해 방송에 대한 열정이 한껏 발휘될 것임을 확신한다. 나부터 한 번 더 책장을 넘기는 기쁨에 빠져있다.
– 김영희 전 MBC 프로듀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칭찬합시다, >, <21세기 위원회>
“진정한 프로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누구나 방송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방송은 개인이 아닌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치열한 프로의 세계, 복잡한 시스템의 방송 세계를 가로지른다. 그리고 이를 ‘Producer’, ‘Program’, ‘Production’으로 분류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우리가 지금껏 흔히 보아온 방송 이론서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살아있는 노하우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읽을수록 탄성이 절로 난다. 방송 입문서로서 뿐만 아니라 진정 프로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현실의 제작세계를 직관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박정훈 전 SBS 프로듀서 <잘 먹고 잘 사는 법>, <환경의 역습>, <생명의 기적>, <육체와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