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은 혁명이다
독립은 혁명이다
독립은 혁명이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일제로부터의 독립 투쟁을 혁명운동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1884년 갑신독립당의 혁명 실패부터 1920년 광복군 무장투쟁까지 피의 혁명사를 3·1 운동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선생은 ‘혼(魂)’이 살아 있으면 ‘백(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선생께서 이역 땅에 묻히고 20년 뒤 ‘백’, 나라는 되찾았다. 그럼, 혁명의 ‘혼’은?
원서발췌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역사가이자 독립운동가, 교육 사상가였던 박은식이 쓴 ‘독립 투쟁을 위한 혈투의 역사’다. ≪한국통사≫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일본의 침략상을 전해 주는 생생한 자료이며 민족 운동가가 복원한 민족사학의 지표가 될 만한 저술이다. 상편 25장, 하편 31장의 핵심 내용 10%를 골고루 뽑아 옮겼다. 3·1 운동 100주년인 올해 꼭 읽고 바로 알아야 할 우리 역사다. 박은식 지음, 최혜주 옮김 |
상식의 경제학 경제학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시민이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경제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경제 문제에 대한 상식을 갖추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은 경제학의 주요 원리들을 논하고 그것들을 현명한 개인적 선택과 정책적 선택을 하는 데 적용한 책이다. 올바른 경제학 상식을 선물한다. 제임스 고트니·리처드 스트룹·드와이트 리·토니 페라리니·조지프 캘훈 지음, 황수연 옮김 |
정생전 정생은 우연히 만난 한 여인과 인연을 맺지만, 임신한 그녀를 저버리고 떠나간다. 여인이 아이를 낳고 목을 맨 뒤 정생에게는 불운이 잇따른다. 남주인공의 배신과 귀신이 된 여주인공의 복수라는 스토리로 애정 전기 소설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후반부에는 도술 소설의 면모를 보인다. 소설사의 변화를 살필 때 반드시 언급될 만하지만 한 번도 번역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이다. 김기 지음, 서신혜 옮김 |
흰 티티새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는 알고 보니 백조였다. 흰 티티새의 처지는 달랐다. 티티새였기 때문이다. 깃털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족으로부터 배척당한 흰 티티새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그 ‘다름’ 때문에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부모도 버린 천덕꾸러기에서 모두가 우러르는 특별한 존재로 거듭난다. 프랑스의 서정시인 뮈세가 자전적인 요소를 담아 쓴 짤막한 우화다. 알프레드 드 뮈세 지음, 김찬자 옮김 |
동성파 산문집 청나라 때 안휘성 동성 지역에서 크게 문명을 떨쳐, 명실상부 청대를 대표한 문인 집단이 있다. 이들이 바로 동성파다.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과거용 문체인 팔고문을 배격하고 당송 팔대가의 고문을 본받아 간결하고 진솔한 글을 썼다. 동성파를 창시한 방포, 성장시킨 유대괴, 문파로 확립한 요내 등 동성파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산문 48편을 골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방포 외 지음, 백광준 옮김 |
레스코프 중단편집 러시아 문학사에서 레스코프의 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는 민중의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문학에 반영되는 실생활의 경계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편 <세상 끝에서>, 단편 <강도>, <보초병>, <천재 노인> 등 레스코프 작품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19세기 러시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작품 네 편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음, 김민수·이성민 옮김 |
일지록 천줄읽기 ‘일지록’은 ‘매일 깨달음의 기록’이라는 의미다. 명 왕조의 멸망을 통해 통치 기제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고염무 자신의 정치적 문제의식까지 명료하게 드러내는 정치 개혁론이기도 하다. 1021항목 중에서 고증의 사례, 정치제도, 사회·경제제도, 전통과 풍속, 경학 해석, 역사의식, 박문 등 일곱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69항목을 발췌했다. 고염무 지음, 윤대식 옮김 |
2998호 | 2019년 3월 12일 발행
독립은 혁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