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공지능(AI), 가깝고도 먼 친구
불안과 행복 사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탐구서
2016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드봇’이 등장했다. 제임스 블라호스란 사람이 암으로 죽어 가는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한 인공지능(AI) 챗봇이다. 대드봇 덕분에 블라호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아버지의 역사와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안과 기쁨을 얻는다고 말한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에는, 비록 미래의 일을 상상한 픽션이지만, 인간을 배신하는 AI 로봇이 등장한다. 어느새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 즉 AI의 명과 암을 보여 주는 두 가지 예다.
AI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펼쳐 줄지, AI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서 젠더 평등은 어떻게 실현될지… 예측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요즘이다. 이 책은 이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사람을 위한 AI, 우리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AI의 의미를 찾아 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12명의 여성 커뮤니케이션학자들이 아직 발전 초기에 있는 AI가 우리 일상과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생산 과정 그리고 사회 전반을 어떻게 바꿀지에 관한 이론적 논의와 실제 사례를 제공한다. 동시에 기술의 발달 과정에서 내재할 수 있는 문제들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총 4부 12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는 “테크놀로지가 바꿔 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라는 제하에 AI와 인간의 관계 맺기, AI와 인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변화, 콘텐츠와 이용자 간의 관계 맺기 등의 변화 양상을 짚어 본다. 2부는 “AI가 만들어 가는 미디어 콘텐츠 생산 현장의 변화”라는 주제로 AI가 콘텐츠 생산 현장에 가져오는 변화를 다룬다. 뉴스 생산과 유통 현장부터 인공지능 작가의 등장까지 AI가 콘텐츠 생산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3부의 제목은 “포용적인 AI 문화를 향해서”다. 포용적인 AI 문화를 지향하기 위한 조건들을 살피고, 이를 위해 AI 문화가 내재하고 있는 차별적인 요소에 관한 기술적 논의와 현장 연구를 아우른다. 마지막 4부 “AI 시대, 우리의 대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함께 필요한 제도 및 정책적 차원의 논의를 담았다.
AI를 공부하는 학생,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자 그리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200자평
AI(인공지능) 혁명의 속도가 가속되고 있다. 시리, 기가지니, 알렉사 등의 스마트 스피커에서부터 AI 디제이, AI 작가, AI 미술가에 이르기까지 AI는 훌쩍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AI가 인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책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사람을 위한 AI, 우리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AI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2명의 여성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AI와 더불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은이
금희조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레거시 미디어뿐 아니라 SNS 등 뉴미디어가 이용자 개인과 사회 전반에 어떤 임팩트를 가지는지 사회과학적 관점으로 탐구하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 프로듀서와 텍사스ᐨ샌안토니오 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원장과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기획이사 및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 한국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편집이사, 특임이사,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효과, 뉴미디어의 사회적 임팩트,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다. Communication Research,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Political Communication, Journal of Advertising, Journal of Broadcasting & Electronic Media,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Quarterly, 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 ≪한국방송학보≫, ≪한국언론학보≫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강혜원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선임연구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와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연구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공저, 2018)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미디어 융·복합 환경에서의 영상 제작 교육 전략 수립을 위한 탐색적 연구”(2019), “5월 19일, 여성들은 혜화역에 어떻게 모였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의 의제화와 조직화 과정을 중심으로”(공저, 2018) 등이 있다.
진보래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인간의 마음과 관계 그리고 사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신정아
한신대학교 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과 초빙강의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KBS <추적 60분> 취재작가를 시작으로 KBS <시사투나잇>,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앨범 산>,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 등 400여 편의 교양, 다큐를 기획하고, 집필했다. 현재 OBS 시청자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포용포럼 전문위원,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팟캐스트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를 진행 중이다. 주요 관심사는 뉴미디어와 콘텐츠 비평, 사라져 가는 장소와 흔적들을 탐사하는 로컬 콘텐츠 기획과 제작 등이다. 단독 저서로는 『뉴미디어와 스토리두잉』(2019)이 있고, 공저로는 『로컬콘텐츠와 컬처매핑』(2019), 『이문동블루스』(2018), 『문화콘텐츠와 트랜스미디어』(2016) 등이 있다.
최윤정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학부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를 취득하기 전, SBS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 6년간 근무하면서 <특명, 아빠의 도전>, <리얼 코리아>, <열려라 삐삐창고> 등의 어린이와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사회적 시청, 관계적 시청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통해, 다양한 시청 형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은 “관계적 시청(relational viewing)의 시대: 전통 텔레비전 시청과 1인 미디어 영상매체 이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고찰”(2020) 등이 있다.
정유진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미디어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MBC라디오의 <조PD의 새벽다방>, <비틀즈 라디오> 등의 구성작가로 활동했다. 영상 콘텐츠와 게임 등 새로운 미디어 이용 행위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고, “사회적 이벤트의 짧은 동영상 반복 시청: 몰입, 동일시, 대리 만족이 루프워칭(loop watching)에 미치는 영향(2017)”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수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텍사스(오스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트러스트위원회 위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데이터경제포럼 위원, 한국언론학보 편집이사 등을 역임했다. 관계적 시각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검증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치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저널리즘, 사회 네트워크 분석이다. 한국갤럽(2015년), 한국방송학회(2014년),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2013년) 등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주요 단독 저·역서로 『사회 네트워크 통계 모형(ERGM): 이론, 방법론, 활용』(2020년)과『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분석』(2016년)이 있으며, Journal of ComputerᐨMediated Communication,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New Media & Society 등에 다수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재원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한국≫, ≪텐아시아≫ 등의 언론사에서 기자와 부장,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이며, 이화여자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 출강 중이다. 연합뉴스TV 시청자평가원과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키워드 2020』(공저)과 논문 “소셜 미디어의 토픽 활성화에 관한 연구 : 페이스북의 사회연결성을 중심으로”(2019), “소셜 네트워크 저널리즘 시대의 뉴스 리터러시 재개념화: 뉴스 큐레이션 능력을 중심으로”(공저, 2016) 등이 있다.
윤현정
인하대학교, 숭실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디지털 게임,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 연구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정현
유엔 산하 연구기관인 유엔대학교 마카오캠퍼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인공지능 국제 윤리 및 시민 사회 실천 강령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은 “Automation of Nostalgia: The Cultures of Algorithmic Memory Practices”로 인공지능 기반 소셜 미디어에 대한 문화연구적 비평을 시도했다.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기억, 인공지능 기반 매체에 대한 문화연구적 비평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비평에 기반한 인공지능 윤리 실천 방안에도 관심이 많다.
이종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이자 KBS 시청자위원이다. 중앙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특성이 질 평가와 시청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2006)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과 SBS 시청자위원을 역임했고, 일리노이어바나샴페인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Center for East Asian and Pacific Studies)에서 방문학자를 지냈다. 현재는 기술·미디어의 발달이 사회구조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저서로 『디지털 세대·문화·정체성』(2015),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공저, 2018),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공저, 2018) 등이 있다.
강보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나만 잘되게 해주세요ᐨ자존과 관종의 감정 사회학』(2019),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공저, 2018), The Korean Wave: Evolution, Fandom, and Transnationality(공저, 2017) 등이 있다.
홍남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런던대 SOAS에서 방문학자(Visiting Scholar)로 체류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EBS에서 근무했다. 언론법학회 유당신진언론법상(2018),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우수신진학자상(2018), 한국언론정보학회 우수논문상(2017)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SNS 검열』(2019)이 있으며, 논문으로 “유동하는 청년들의 미디어 노동”(공저, 2020), “미투 운동 보도를 통해 본 한국 저널리즘 관행과 언론사 조직문화(공저, 2019)” 등이 있다.
채정화
서강대학교 ICT법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부산방송총국에서 구성작가로 활동했으며, MBC,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다수의 정부 유관 연구 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산업 및 정책, 법제 분야로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방송법상 TV홈쇼핑사업자의 제작비용 전가 금지행위 위법성 판단 요건에 관한 비판적 검토”(2020), “유료방송플랫폼사업자와 홈쇼핑채널사업자간 송출수수료 적정성에 관한 법경제학적 분석”(2002) 등 방송법 금지행위 관련 연구가 다수 있으며, 포털 등 온라인 플랫폼 관련 연구들이 있다. 저서로는 『다플랫폼 다채널시대 통일방송』(공저, 2011)이 있다.
박주연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다.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미디어경영학회 부회장 및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산업과 정책, 미디어 리터러시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 등이다. 저서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공저, 2018), 『모바일과 여성』(공저, 2015), 『미디어경영론』(공저, 2015), 『뉴미디어 뉴커뮤니케이션』(공저, 2014), 『스마트 생태계와 미디어경영 2.0』(공저, 2014)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 사람 중심의 AI 시대를 위한 안내서 / 금희조 · 강혜원
1부 테크놀로지가 바꿔 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
01 인공지능은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진보래
사회적 행위자로서의 컴퓨터
왜 컴퓨터를 사람처럼 생각할까?
인공 에이전트의 활용
인공 에이전트의 남용
인공지능의 마음
참고문헌
02 대화형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 신정아
AI 디제이와 한밤의 라디오
AI의 목소리, TTS
AI의 귀, 스마트 스피커
은밀한 엿듣기와 개인정보 유출
AI가 된 아버지, 대드봇(Dadbot)
오늘, 당신의 이름은 뭐죠?
참고문헌
03 AI와 함께 시청하기: 행위자 연결망 이론 관점에서 본 관계적 시청 / 최윤정 · 정유진
영상 미디어 시청과 온라인 대화의 결합
사회적 시청과 관계적 시청의 개념
행위자 연결망 이론과 사회적 시청
알고리즘과 함께 하는 사회적 시청
참고문헌
2부 AI가 만들어 가는 미디어 콘텐츠 생산 현장의 변화
04 저널리즘 · 알고리즘 큐레이션의 교차점에서 AI와 가치 개념 / 최수진
주목 경제(attention economy) 시대
큐레이션 유형
저널리즘 · 알고리즘 큐레이션 간의 상호작용과 부작용 그리고 대안
다시 기본으로: AI와 가치 개념
사회과학자의 역할
참고문헌
05 포털 사이트의 AI 편집 시스템과 연예 저널리즘의 생산 관행 변화 / 이재원
포털 사이트의 AI 편집 시스템 도입
알고리즘 저널리즘의 뉴스 가치
연예 저널리즘의 생산 관행
클러스터링 알고리즘 겨냥 장치의 등장
AI와 사람과의 헤게모니 전쟁
연예 저널리즘과 포털 사이트의 상생
참고문헌
06 인공지능 작가와 스토리 창작 / 윤현정
인공지능 스토리 창작 현황
인공지능 스토리 창작을 향한 도전들
인공지능 스토리 창작의 기본 원리
디지털 스토리텔링 창작 프로그램들
스토리 저작지원 프로그램
스토리 자동생성 프로그램
인공지능 작가는 탄생 가능한가?
참고문헌
3부 포용적인 AI 문화를 향해서
07 인공지능 젠더 편향성과 포스트휴먼 주체 / 이정현
인공지능의 기술적 양식
인공지능과 젠더 관념 (재)생산
젠더 관념의 선험적 조건으로서의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기
참고문헌
08 AI와 여성 개발자: 기술 산업이 갖는 젠더 불평등 / 이종임
개발자의 가치관과 직결되는 AI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라는 AI ‘신화’ 깨기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AI와 젠더 차별
AI 관련 산업에서의 젠더 이슈
성평등이 반영된 인력 양성과 개발 환경 필요
참고문헌
09 디지털 공간ᐨ네트워크의 젠더 실천 / 강보라
디지털 공간ᐨ네트워크를 질문하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젠더 데이터의 공백
디지털 공간ᐨ네트워크의 젠더화
젠더화된 노동 경험에 대해 말하기
중층성의 연대를 향하여
참고문헌
4부 AI 시대, 우리의 대처
10 AI와 콘텐츠 규제: 자동화된 차단 기술의 문제들 / 홍남희
플랫폼과 사회적 요구들
플랫폼의 핵심 의무로서 콘텐츠 품질 관리
저작권 보호와 자동 차단 기술의 역사
플랫폼의 매체적 특성과 AI의 도입
AI 모더레이션의 문제들
팬데믹 상황과 AI 모더레이션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무엇인가
참고문헌
11 AI 알고리즘의 편향과 차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채정화
AI 알고리즘 편향과 차별은 왜 일어나는가?
설명 가능한 AI 알고리즘, 공정한 AI 알고리즘을 위한 노력
편향과 차별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위한 AI 윤리 원칙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기업의 AI 윤리
AI 알고리즘과 더불어 살기 위한 우리의 자세
참고문헌
12 AI와 미디어 리터러시 이슈 그리고 AI 윤리 / 박주연
AI와 미디어 산업
AI와 미디어 리터러시 이슈
AI 윤리
AI 리터러시
참고문헌
책속으로
(인공)에이전트건 사람이건 감지한 상대 마음의 수준에 따라 편애할지 차별할지 결정될 것이다. 또 에이전트가 나의 친구가 될 수 있는지는 나에게 타인의 마음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달려 있기도 하다.
_“01 인공지능은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중에서
음성 AI는 사생활, 자율성, 친밀함의 경계를, 인간관계와 디지털 관계, 사실과 허구, 삶과 죽음의 장벽 등 우리 삶의 여러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_“02 대화형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중에서
한 사회를 구성하는 개념이나 행위는 최근에는 기계보다는 기계가 생성한 운영 시스템, 즉 알고리즘과 관계망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AI가 시청 행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사회적 시청의 경우에도 AI와 결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_“03 AI와 함께 시청하기: 행위자 연결망 이론 관점에서 본 관계적 시청” 중에서
알고리즘은 단순히 기계적인 처리 과정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알고리즘을 소유하거나 개발한 사람들의 무수한 가치 판단들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다.
_“04 저널리즘 · 알고리즘 큐레이션의 교차점에서 AI와 가치 개념” 중에서
뉴스의 유통에 알고리즘이 적용된다는 의미는 곧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에 어떤 가치가 개입하느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중략) 기존의 뉴스 가치로 여겨진 ‘공익성’, ‘공정성’ 등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이용자의 습관이 곧 뉴스 가치가 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_“05 포털 사이트의 AI 편집 시스템과 연예 저널리즘의 생산 관행 변화” 중에서
인공지능이 소설 쓰기라는 인간의 고유한 정신적 창작활동을 경험하면서 일종의 자아 만족감을 충족하게 되고 인간에게 봉사하는 본연의 임무를 그만두게 된다는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의 내용은 흥미로운 동시에 섬뜩하다.
_“06 인공지능 작가와 스토리 창작” 중에서
젠더 관념, 나아가 우리의 신체 및 경험의 선험적 조건으로 기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매체의 수행 결과들에 익숙해지기보다는 불편해져야 하며, 인간과 기술의 이분법이 아니라 그 연결과 접속의 지점에 관심을 두는 실천이 필요하다.
_07 인공지능 젠더 편향성과 포스트휴먼 주체 중에서
개발자는 남성으로, 개발자가 구현하는 대상으로서의 AI는 여성으로 이미지가 선택되는 데에는 젠더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_“08 AI와 여성 개발자: 기술 산업이 갖는 젠더 불평등” 중에서
해러웨이가 여성들에게 “매우 다른 공동체들 사이에서 지식들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와 같이 디지털 공간ᐨ네트워크는 여성들이 마주하게 되는 상황/국면에 언제든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_“09 디지털 공간ᐨ네트워크의 젠더 실천” 중에서
AI 시스템이 결코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편향이 들어간 산물이며, 이것을 인정하고 교정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의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다.
_“10 AI와 콘텐츠 규제: 자동화된 차단 기술의 문제들” 중에서
건강한 AI 알고리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불완전성을 받아들이고, 사회적 불평등을 양산해 내는 AI 알고리즘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이 사회적 차별의 재생산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_“11 AI 알고리즘의 편향과 차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에서
(AI 리터러시 역량은)인간과 기계의 소통 속에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인지하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며, 미디어 소비를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전반에 해당되는 문제다.
_“12 AI와 미디어 리터러시 이슈 그리고 AI 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