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곳은 호주의 멜버른이었습니다(EIU 선정). 10위 권에 드는 곳들은 대부분 자연 경관이 좋은 곳들이었어요. 다른 조사에서는 서울도 10위 안에 들었는데 도시의 활력과 경제력, 코로나 사망율 등이 평가 기준이었죠. 도시계획가들은 도시의 미래가 ‘스마트시티’라고 말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격한 고용감소, 실업률 상승, 교통난과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도시 쇠퇴를 경험했습니다. 저성장,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인구와 경제기반이 줄어드는 도시축소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고요. 2050년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구감소 현상에 따라 축소도시에 대응한 도시관리 전략이 도시계획의 핵심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축소도시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국내외 축소도시 정책과 사례를 통해 축소도시 시대, 뉴노멀 시대의 도시정책 및 도시재생 등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 활동’입니다. 그래서 도시계획가는 ‘도시문제의 해결사’죠.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도시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가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플라스틱 쓰레기와 같은 당면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두 가지 방향에서 도시계획가의 역할을 살핍니다. 첫째는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서구 도시계획가를 통해 도시계획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혔습니다. 둘째는 직업인으로 도시계획가가 하는 일과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의 계획은 누가 담당해야 할까요? 여전히 도시계획가의 몫일까요, 아니면 전산정보 전문가에게 그 역할을 넘겨야 할까요? 스마트시티에서 미래기술은 당연히 큰 역할을 하지만 스마트시티의 궁극적 목적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실현입니다. 저자는 도시계획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기존 도시계획학이 스마트시티학으로 전환되기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을 논의합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분야와 연결하여 도시 계힉 전공 지식의 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미래는 ‘스마트시티’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정보통신기술로 사람과 사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높은 인구밀도, 노후화나 비도시 지역의 상대적 소외와 빈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거죠. 이 책은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어떻게 스마트시티가 가능한지 기술적인 측면을 설명하고, 이런 기술이 어떻게 공간을 진화시키는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들은 미래 도시의 핵심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스마트시티에선 기술과 인간과 사물의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