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트렌드로 보는 콘텐츠, 콘텐츠로 보는 트렌드
메타버스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공유경제 트렌드, 구독경제 트렌드 등 유형별 특성과 가치 진단
트렌드는 어떤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 경향, 동향, 추세, 스타일이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이유는 현재의 사회, 문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감지하고 과거 트렌드와 현재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이 흐름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예측하는 데 있다. 즉, 트렌드를 파악하면 앞으로의 경제, 교육, 문화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콘텐츠가 트렌드를 만들기도 하지만 특정한 트렌드가 당대에 지속될 때 그것에 맞는 미디어 콘텐츠가 생성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복소비’ 트렌드는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여러 가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눌러졌던 부정적인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는 것을 말한다. 명품을 마구 구매한다거나 음식을 마구 먹는다거나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예뻐서 산다거나 하는 ‘저렴한 사치’가 보복소비에 해당한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Home)’이 붙은 활동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홈트, 홈카페, 홈시네마, 홈가드닝, 홈뷰티 등을 통틀어 ‘홈코노미(Homeconomy)’라고 하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홈족(Home族)’이라고 한다. 홈코노미 트렌드는 1인 가구의 증가, 집단생활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 여기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팬데믹 이전부터 등장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세대별 트렌드도 주목해야 한다. 세대 트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경우 다른 세대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므로 계속해서 콘텐츠 제작이 가속화되고 SNS를 통해서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경험을, 단순한 물건 구매보다는 자신에게 의미가 있거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out) 소비를 중요시 여기는 MZ세대의 특성은 트렌드로 이어진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시니어가 즐기는 콘텐츠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콘텐츠 트렌드를 연구한다는 것은 트렌드를 콘텐츠 중심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향유하고 어떤 서비스를 따라하는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과 미디어는 무엇인지 등 콘텐츠 트렌드의 변화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문화적·사회적·기술적·산업적 의미와 가치를 진단할 수 있다. 트렌드 분석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트렌드에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도 파악해 보고 고객 세분화에 따른 트렌드 변화 과정과 메타버스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공유경제 트렌드, 구독경제 트렌드 등 여러 유형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200자평
콘텐츠 트렌드를 연구한다는 것은 트렌드를 콘텐츠 중심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향유하고 어떤 서비스를 따라하는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과 미디어는 무엇인지 등 콘텐츠 트렌드의 변화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문화적·사회적·기술적·산업적 의미와 가치를 진단해 본다. 트렌드 분석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트렌드에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도 파악해 보고 고객 세분화에 따른 트렌드 변화 과정과 메타버스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공유경제 트렌드, 구독경제 트렌드 등 여러 유형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지은이
김희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중앙대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한국외대 문화콘텐츠학전공,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양 강사로 문화콘텐츠와 미디어, 스토리텔링, 트랜스미디어, 대중문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CJENM,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민대학에서 트랜스미디어콘텐츠와 OTT와 플랫폼, 그리고 메타버스 강의를 했다. 저서로는 『모빌리티와 영화』(2020), 『스낵컬처 콘텐츠』(2020), 『에스닉 문화콘텐츠』(2019), 『스핀오프의 구성요소와 유형』(2018), 『테마공간의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2016), 『트랜스미디어 액티비즘』(2016),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세계』(2015), 『판타지, 현대도시를 걷다』(2014) 등이 있다. “대중문화의 세 가지 현대 경향성 적용 방안에 관한 연구”(2022), “의 통합적 트랜스미디어화에 관한 연구”(2021), “대중 인문학프로그램 현황과 사례연구: 를 중심으로”(2020), “콘텐츠 액티비즘: 행동하는 콘텐츠”(2019),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생성 원리와 국내 연구 동향”(2018)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차례
트렌드로 보는 콘텐츠, 콘텐츠로 보는 트렌드
01 알아보자! 트렌드
02 알고리즘 서비스, 개인화 트렌드
03 가상연결 콘텐츠, 메타버스 트렌드
04 언택트·온택트·딥택트·포택트, 비대면 트렌드
05 O2O 서비스, 모빌리티 트렌드
06 극장 없는 콘텐츠, OTT 트렌드
07 놀이 DNA 콘텐츠, 펀슈머 마케팅 트렌드
08 같이가치 콘텐츠, 공유경제 트렌드
09 일대일 관계 서비스, 구독경제 트렌드
10 크리슈머 콘텐츠, 세계관 트렌드
책속으로
다섯 번째 사례는 OTT 서비스 시젠(Seezn)의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이다. 시젠은 개인별 사용 이력, 요일, 날씨, 그리고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분석하여 기쁨, 슬픔, 화남 등 기분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시젠은 개인의 감정까지 파악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_ “02 알고리즘 서비스, 개인화 트렌드” 중에서
라이프로깅은 ‘삶(life)’과 ‘일지’나 ‘기록(logging)’의 합성어로 SNS와 미디어를 활용해 일상 전체를 기록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개념은 이미 1945년에 등장했지만, 현재에 와서야 주목을 받고 있다.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사진과 글들을 포스팅하는 것인데 하루 일과들을 매일매일 저장하고 개인의 일상에서 기록될 수 있는 정보들이 모두 데이터화되어 저장되는 정보가 바로 라이프로그다.
_ “03 가상연결 콘텐츠, 메타버스 트렌드” 중에서
모빌리티는 과거 목적성을 바탕으로 공간에서 공간의 이동을 의미하는 물리적 개념에서 기술의 변화에 따른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O2O 서비스와의 만남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어 나타나고 있다. … 구매 모빌리티 현상은 팬데믹 현상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제는 O2O를 M2O(Mobile-to-Offline)라고 부르기도 한다.
_ “05 O2O 서비스, 모빌리티 트렌드” 중에서
2010년대 중반부터 본래 의미의 살롱문화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독서·영화·글쓰기·인문학 등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취향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기존의 동호회, 소모임 등이 이미 있어 왔지만 이것들은 사교적 성향이 짙은 반면, 살롱문화는 공통 관심사의 공유가 핵심이다.
_ “08 같이가치 콘텐츠, 공유경제 트렌드” 중에서
리필 구독은 정기배송형(질레트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자주 쓰는 제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모델로 가성비와 편리함이 핵심이다. 큐레이션 구독은 일반인은 잘 모르는 분야거나 선택지가 너무 많은 분야의 경우 그 분야의 전문가가 제품을 직접 선별하는 모델이다. 오픈갤러리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그림의 선택을 돕는 서비스다. 서비스 구독은 런드리고와 같은 세탁 전문가처럼 하기 싫은 일이나 집수리처럼 어려운 일을 대신해 주는 유형이다.
_ “09 일대일 관계 서비스, 구독경제 트렌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