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난무했고 그에 맞서 저항과 혁명에 불이 붙었습니다. 극적인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독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작가들은 끊임없이 경험을 반추하고 지워진 흔적을 찾아내고 힘없이 스러진 사람을 기억합니다. 아나 제거스는 말합니다.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가 항상 떠올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20세기 독일 작가들의 문제의식이 담긴 책을 소개합니다.
세계적으로 반항과 저항으로 점철된 1960년대. 1967∼1968년의 독일도 질풍노도와 같던 ‘뜨거운 여름’을 겪었습니다. 생산력은 급성장하고 제도와 가치관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며 점점 간극이 벌어졌습니다. 정치 혁명이자 문화 혁명이었던 68운동이 일어난 배경입니다. 68운동에 문외한인 독자라도 주인공의 내면과 당대 사회를 추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하인리히 뵐 지음, 곽복록 옮김
전쟁의 무의미를 고발하다 ≪아담, 너는 어디에 가 있었나≫ 세계 최대의 비극인 2차 대전의 공포와 그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총과 대포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죽어 갑니다. 이 죽음에는 군인과 민간인, 독일인과 유태인의 구별도 없습니다. 그저 죽음만이 있을 뿐입니다. 비극적인 역사를 반성하고 인간성의 상실을 슬퍼하는 뵐의 시선이 잘 드러난 성공작입니다.
하인리히 뵐 지음, 곽복록 옮김
민중의 저항을 기록하다 ≪약자들의 힘≫
역사는 강자와 승리자들에 의해 쓰였지만, 민중, 약자들이야말로 역사의 주체였음을 증언한 작가 아나 제거스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아홉 가지 이야기를 통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제국주의의 폭력에 맞서 싸운, 작지만 강한 사람들의 힘을 보여 줍니다. 아나 제거스는 ‘약자들의 힘’ 어찌 보면 그 미약한 힘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고 있습니다. 아나 제거스 지음, 장희창 옮김
전범의 분서 속에서 살아남다 ≪엘제 라스커쉴러 시선≫
엘제 라스커쉴러는 “언어의 연금술사”, “독일이 낳은 가장 위대한 여류 서정시인”입니다. 독일 표현주의의 중심축에 있으면서 버지니아 울프, 마담 콜레트, 셀마 라겔뢰프 등과 유럽을 풍미했습니다. 하지만 유대계 여성 작가라는 이유로 그녀의 작품은 나치 독일에서 금서로 지정되고 불태워졌습니다. 1986년 비로소 문학사적 평가가 이루어지고 전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엘제 라스커쉴러 지음, 이정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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