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미디어 생산, 유통, 이용은 진공에서 이뤄지지 않습니다.
미디어는 거울처럼 기울어진 우리 사회를 반영합니다.
그렇기에 누가 그 앞에 서느냐에 따라 다른 것을 비춥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자연스러운 것, 바람직한 것일까요?
미디어 경험과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이시습의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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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른 미디어 경험 차이, 왜 그럴까? ≪젠더와 미디어 경험≫
이 책은 기획자들의 관찰과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미디어 이용 경험이 다르다. 왜 그런가?’ 이에 답하기 위해 기자, 교수, 게임 이용자, 교사, 연구자가 모였습니다. 이들이 젠더에 따른 미디어 생산, 유통, 소비 경험의 차이를 들여다보기 위한 장으로 선택한 것은 뉴스룸,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지는 교실입니다. 각 현장에 대해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들의 밀도 높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경희·김아미 기획, 김경희 외 11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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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미디어 교육 원리 ≪미디어 교육 선언≫
누구나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 시대입니다. 이에 따라 지식과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뉴스, 혐오 발언, 사이버불링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지요. 저자는 기존 미디어 교육이 이분법적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지적하며 미디어를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 역사적 맥락과 미디어 기술 및 환경에 대한 변화를 포함한 종합적, 비판적인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합니다.
데이비드 버킹엄 지음, 조연하 외 8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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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며 배울 때 가장 잘 배운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오늘날, 우리는 일상에서 능동적인 디지털 미디어 이용자가 될 것을 요구받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살아가기 위한 필수 역량이며, 학습자 개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세상을 바꾸는 데 사용됩니다.
르네 홉스 지음, 윤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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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은 단순히 ‘잘못된 미디어 이용’ 결과일 뿐인가?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몇 년 전, 추적단불꽃에 의해 N번방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교육의 실패”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날 때부터 스마트 미디어를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애들”의 일탈로 치부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학생들이 사용하는 미디어, 학생들이 살아가는 학교의 모습은 우리 사회 전체의 작동 방식을 떠날 수 없습니다. N번방 사건을 둘러싼 교육과 미디어 담론을 교육자 스무 명의 말을 통해 만나 보세요.
김동진 기획, 추적단불꽃 외 18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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