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복권 산업에서 빅데이터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네티즌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복권산업, 사행산업, 특히 온라인 글로벌 게임을 합법화하여 세계 겜블 산업을 주도하고, 세계 기금을 거둬들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선진국 위주의 스포츠베팅사이트의 베팅 대상인 <스타크래프트 2(starcraft 2)>, <오버워치(overwatch)>와 같은 인터넷 전략 게임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게이머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한 복권산업은 유럽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 거버넌스 기준으로 보나 국내 문화적 흐름으로 보나 사행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온라인 위주의 사행산업을 양성화할 경우 피해 범위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얻을 이득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사행산업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양성화를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데이터 관점에서 복권 산업을 다룬다. 복권과 데이터의 관계, 문화별 선호 복권, 상품 종류별 게임데이터를 개괄한다. 당첨 구조 설계, 게임데이터, 유통데이터, 당첨번호를 상세히 구분한다. 특히 복권데이터가 빅데이터의 어떠한 기술적 특성을 띠는지, 법제도 측면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사례로 풀었다. 어떻게 하면 복권에 당첨되나, 복권에 주로 당첨되는 번호는 무엇인가, 어디 가면 1등 복권을 살 수 있나 등과 같은 보편적 흥미를 다루지는 않는다. 복권산업 운영에서 왜 데이터가 중요한지, 이 데이터를 이용해 어떻게 정부의 권위를 세울 것인지, 어떻게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것인지, 글로벌 사행산업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 국제 사행산업을 어떻게 리드할 것인지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0자평
이 책은 데이터 관점에서 복권 산업을 다룬다. 복권과 데이터의 관계, 문화별 선호 복권, 상품 종류별 게임데이터를 개괄한다. 당첨 구조 설계, 게임데이터, 유통데이터, 당첨번호 등 전 생애 주기에 따른 복권데이터를 상세히 구분한다. 특히 복권데이터들이 빅데이터의 어떠한 기술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법제도 측면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로 풀었다. 복권산업에서 데이터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지은이
문혜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마치고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빅데이터 구축 기술과 활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매년 IEEE의 빅데이터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포츠문화복권정책학과를 설립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2015년부터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복권 관련 저술로 『세계의 복권』(2016), 『한국의 복권』(2016), Criteria to Winner(2010) 등을 집필했다. 대표 연구로는 “세계와 한국의 복권정책에 관한 연구”(2016), “인터넷저작물의 주권 행사에 관한 연구”(2015), “개인정보침해 사건의 빅데이터 기반 위험대응”(2012), “한국 복권정책의 의제설정과정에 관한 연구”(2012) 등이 있다. 현재 아이엘피의 대표이자 복권학회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정보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복권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차례
빅데이터와 복권에 대한 신뢰
01 복권데이터의 종류와 문화
02 복권 발행 계획
03 복권 종류별 게임데이터
04 추첨식 인쇄복권 위조 사례
05 즉석식 인쇄복권 소송 사례
06 복권데이터 조작 의혹
07 복권 관련 기술과 데이터 특징
08 복권 관련 보안통제표준
09 세계 복권 연구의 빅데이터 분석
10 복권 분야의 데이터 기반 산업과 정책
책속으로
모든 사람은 당첨될 것을 기대하고 복권을 구매한다. 복권의 당첨 여부는 복권 판매량, 당첨 확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복권의 당첨 구조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극히 다르게 설계된다. 이러한 설계를 위해서는 복권을 판매하는 국가와 사회의 문화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문화적 특징을 기반으로 어떻게 당첨 구조를 설계하고 게임데이터를 생성하는지 살펴본다.
_“03 복권 종류별 게임데이터” 중에서
몇 년 전 지방의 한 도시에서 추첨식 인쇄복권 팝콘이 정말 진본과 똑같이 그려진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도 1등에 당첨된 복권을 말이다. 당첨금 청구자는 이 복권을 길에서 주웠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당첨금은 지급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그때의 사례를 통해 이 복권 위조의 가능성과 관련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야기해본다.
_“04 추첨식 인쇄복권 위조 사례” 중에서
스포츠복권에서만 유독 이러한 조작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는, 당첨 결과가 스포츠 경기의 승부에 의해 결정되고 경기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마나 농구는 소수의 사람이 개입되기 때문에 여러 면이 상호작용하는 축구보다 상대적으로 조작이 용이하다.
_“06 복권데이터 조작 의혹” 중에서
한국에서 복권 정책은 매출상한, 이월제한, 판매금액 감축, 판매연령제한 등 규제 일변이다. 오히려 공익홍보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이나 광고, 당첨금 사용에 대한 가이드 등 다양한 진흥 정책도 수행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문제는 규제와 진흥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_“10 복권 분야의 데이터 기반 산업과 정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