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눈에 파악하는 메이커 교육
메이커교육을 실천하려면 우선 메이커교육 개념을 명료하게 이해해야 한다. 메이커 운동, 메이커 정신, 메이커 스페이스, 이 세 가지 핵심 개념만으로 메이커교육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에 더해 교실 수업에 메이커교육을 적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메이커교육 교수ㆍ학습 모형도 제시한다.
Q&A를 통해 알아보는 메이커교육
교실 교육 실천가인 교사의 입장에서 메이커교육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주요 질문에 답했다. 메이커교육과 노작교육의 차이점부터 메이커교육의 평가 방법과 교사 역할까지, 즉 메이커교육의 개념부터 실천까지 교사가 직접 핵심만 알기 쉽게 정리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나아가는 메이커교육
저경력 교사부터 부장 교사, 교장까지 교육 경험이 서로 다른 교사들의 좌충우돌 메이커교육 실천기를 담았다. 여러 명의 도전기를 단순히 묶은 게 아니라 메이커교육을 설계, 실행하고 평가하는 전 단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코딩을 몰라도 메이커교육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에서 메이커교육이 가능할까? 우리 학교엔 메이커 스페이스가 없는데 괜찮을까? 메이커교육에서 점수는 어떻게 매길까? 메이커교육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여러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먼저 메이커교육에 도전한 동료들의 실천기를 통해 찾아보자.
200자평
교사를 위한, 교사에 의한, 교사의 메이커교육 도전기다. 메이커교육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이 관심은 있지만 해낼 수 있을지 망설이는 동료 교사들을 돕기 위해 쓴 책이다. 메이커교육의 개념부터 교실 수업에 메이커교육을 적용하는 방법까지 모두 담은, 메이커교육 도전을 응원하는 친절한 길잡이다.
지은이
최민준
서울응봉초등학교 교사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초등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메이커교육을 통한 공동체역량 증진방안 연구” 등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과 메이커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김희라
서울성수초등학교 교사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에서 초등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실 속 메이커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만들고 배우고 있다.
손혜인
서울덕암초등학교 교사다. 경인교육대학교에서 미술과교육 심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즐겁고 보람찬 일에 진심이다. 메이커교육을 만나고 멋진 메이커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동근
서울광장초등학교 교사다.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에서 교육연극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분야를 연극과 결합하여 교육하고자 한다.
이예찬
서울덕암초등학교 교사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사회과교육 심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초등생활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반성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추구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에 관심이 많다.
장진혜
서울덕암초등학교 교장,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주니어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개발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메이커프로젝트 동아리 운영팀장 경험을 살려 학교에서 교사들과 함께 메이커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며
1부 메이커교육이란?
한눈에 바라보는 메이커교육
메이커 정신
메이커 스페이스
메이커교육 교수ㆍ학습 모형
2부 Q&A로 알아보는 메이커교육
Q1. 메이커가 아니라도 메이커교육을 할 수 있나요?
Q2. 메이커교육도 결국 사라질 유행 아닐까요?
Q3. 메이커교육과 노작 교육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Q4. 초등 교육에서도 메이커교육이 가능한가요?
Q5. 메이커교육에서 평가는 어떻게 하나요?
Q6. 메이커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3부 메이커교육 도전기
메이커교육을 만나다
프로젝트로 메이커수업을 설계하다
생산적 실패를 통해 성장하다
연극과 메이커교육을 결합하다
거추장스러운 기록이 필요하다
우리 학교에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없다
도구 혁명을 일으키다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학교에서 메이커 페어를 열다
평가가 바뀌어야 수업도 바뀐다
참고 문헌
책속으로
Q2. 메이커교육도 결국 사라질 유행 아닐까요?
‘메이커교육은 절대 사라질 교육이 아니다’라고 감히 말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을 펼치는 것은 교사의 몫입니다. 교사가 메이커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교실에서의 실천은 요원합니다. 하지만 학생이 수동적인 지식 소비자로서만 존재하기를 바라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는 교육을 펼치려는 희망을 가진 교사라면 꼭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 34쪽
Q4. 초등 교육에서도 메이커교육이 가능한가요?
수준 높은 제작물 생산과 상관없이 초등학생들에게 메이커교육이 가지는 의미는 제작 경험에서 발생하는 학습에 있습니다. 실제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만들기를 통해 해결하는 경험은 다학문적 탐구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 제작품의 완성도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는, 학생이 제작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교육적 효과에 집중해야 합니다.
– 46~47쪽
Q6. 메이커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메이커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촉진자입니다. 메이커교육에서 공동의 목표는 각자의 제작 활동 결과물 산출입니다. 그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 54쪽
프로젝트로 메이커 수업을 설계하다
메이커 프로젝트 수업 설계 시, 정답은 없다. 학년과 학급의 특성과 학교 환경을 고려해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단단히 설계하고 수업에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계획대로 수업이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메이커수업의 매력이다. 메이커교육은 실패를 통한 성장을 지향한다.
– 78쪽
우리 학교에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없다
번듯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없어도 괜찮다. 그 요소를 차용하여 학생들과 함께 교실 공간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만들어 가면 된다. 그러한 경험이 쌓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냥 한 번 해 보자(Just do it)!
– 111~112쪽
도구 혁명을 일으키다
나는 3D프린터를 활용할 줄 모르는 교사다. 나의 학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이 메이커교육을 가로막는 것은 아니다. 고작 교실 모형 만들기에 사용되었던 ‘글루건’이 교실에서 ‘혁명’을 일으켰듯이, 학생들은 또 다른 도구로 어딘가에서 또 다른 ‘혁명’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 119~120쪽
평가가 바뀌어야 수업도 바뀐다
메이커수업을 통해 놀랐던 점은 교사의 격려 이전에 이미 학생이 스스로를 격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인이 하는 격려와 평가는 훨씬 힘이 세다. 누적된 낙인으로 수업에 흥미를 갖지 못했던 학생에게 메이커수업이 갖는 의미는 더욱 소중하다. 외부의 판단에 나를 맞추다 좌절을 겪은 학생에게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수업이기도 하다.
-1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