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역량, 금융 이해력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원하는 삶의 목표를 달성하고 경제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려면 금융 이해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금융 이해력은 개인 재무 및 금융과 관련된 현명한 의사 결정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금융, 재무 관련 정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고 이를 실제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금융 이해력이 결여된 금융 문맹은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 달성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단순히 부의 축적을 위한 금융 이해력을 강조하지 않는다. 명확한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삶의 목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 이해력을 논한다.
금융 이해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빈틈없는 입문서
금융 이해력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금융 이해력의 정의와 향상 방법에 관한 명쾌한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다. 금융 이해력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복합적 역량이다. 이를 똑바로 알아야 금융 이해력을 향상할 수 있다. 저자는 금융 이해력의 구성 요소를 금융 지식, 금융 태도, 금융 행동으로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금융 이해력 수준과 관련 정책, 연구 동향까지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금융 이해력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보호 대상이 아닌 금융 시장의 주체로 거듭나기
금융 소비자는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니다. 금융 소비자 보호 관련 법에서도 소비자의 권리와 책무를 동시에 규정한다.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려면 금융 이해력에 관심을 가지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금융 소비자가 처한 금융 의사 결정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은 점점 더 증대될 것이다. 저자는 금융 소비자가 역량 강화를 통해 금융 시장에서 주체적으로 변화를 이끌고 정당한 권리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수동적 소비자가 능동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00자평
주소현
급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한 부의 축적을 넘어 삶의 목표를 이루고 지속적인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금융 및 재무 관련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실제 의사 결정에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이해력이 꼭 필요하다. 금융 이해력의 의미부터 역사, 구성 요소, 증진 방법까지 금융 이해력을 제대로 알기 위한 핵심 정보를 망라하여 간결하게 제시했다.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교(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에서 소비자 경제/재무 설계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의 재무적 건강인 ‘재무적 웰빙(financial wellness)’이 종업원의 생산성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탐구하여 박사 논문을 작성했다.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Texas Tech University)의 개인 재무 설계 전공에서 부교수를 지냈으며, 삼성금융연구소와 인하대학교에서 근무했다. 개인의 재무 의사 결정에 대한 연구를 은퇴, 투자, 핀테크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했으며 특히 개인의 행동 특성과 심리 성향이 재무·금융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금융 이해력, 금융 교육, 금융 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가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에서 여러 역할을 맡아 왔다.
차례
금융 이해력과 삶의 목표
01 금융 이해력의 의미
02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
03 금융 이해력의 역사
04 금융 이해력의 구성 요소
05 금융 이해력 관련 요인
06 금융 이해력 수준
07 금융 이해력과 행동재무학
08 금융 이해력과 금융 소비자 보호
09 금융 이해력과 금융 교육
10 금융 이해력 증진을 위한 노력
책속으로
이 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역량 중 물질적 자원을 조달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역량인 금융 이해력을 다룬다. 금융 이해력은 개인 재무 및 금융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필수 역량이다.
– ix쪽
금융 문맹은 금융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할 때 주어진 정보를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활용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금융 거래에서 제공된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이 금융 상품이 필요한지, 가장 적합한 상품은 무엇인지, 어떠한 의사 결정이 가장 현명한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금융 문맹인 사람은 ‘묻지 마 투자’를 하거나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그릇된 결정을 할 수 있다.
– 2~3쪽
삶에서 필요한 개인 재무 및 금융 관련 사항은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금융 이해력은 있다, 없다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높다, 낮다 등의 수준으로 평가된다. 금융 이해력 수준이 높은 사람은 금융 이해력 수준이 낮은 사람에 비해 금융 관련 의사 결정에서 제공된 정보를 깊고 넓게 이해한다.
– 5쪽
금융 시장에서 금융 소비자의 의사 결정은 소비자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웰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개별 금융 소비자의 금융 이해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금융 시장의 신뢰도와 안정성에도 영향을 준다. 금융 이해력 부족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그러한 피해가 쌓이면 금융 회사와 금융 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의 하락은 금융 시장을 위축시키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23~24쪽
금융 이해력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는 이해력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금융 지식이다. 금융 지식은 소비자가 개인 재무 혹은 금융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경제 원리, 금융 시장 및 금융 상품 관련 용어와 기본적 계산 능력 등을 뜻한다. 즉, 금융 시장의 작동 방식과 금융 상품의 특성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금융 지식이다.
– 32쪽
금융 이해력을 구성하는 두 번째 요소는 금융 태도다. 금융 태도는 개인이 재무·금융 관련 사항을 바람직하다거나 중요하다고 여기는 정도를 의미한다. 재무·금융 지식을 함양하려는 의지, 의사 결정 동기, 재무·금융 관련 가치관 등을 포괄한다. … 금융 행동은 금융 이해력의 핵심으로 궁극적인 재무적 웰빙의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요인이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는 금융 행동을 중심으로 금융 이해력을 측정한다.
– 35~37쪽
금융 시장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금융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권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금융 소비자는 금융 시장의 주체로서 자신의 의사 결정이 스스로의 재무적 웰빙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77쪽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금융 이해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나라에서는 금융 교육과 정보 제공을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한 주된 방법으로 보고 있다. 교육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교육을 통한 인지 능력의 향상이 개인의 경제적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많다.
– 82쪽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한 방안은 정보를 탐색하는 것과 교육을 받는 것이 있다. 정보 탐색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재무·금융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를 탐색하게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정보의 공신력이다.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확인해야 하며 정보와 광고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유튜브 등에 게시되는 정보 중에는 믿을 수 없는 정보가 많다. 따라서 정보를 게시하는 사람의 전문성과 공신력, 출처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 96쪽
금융 소비자가 처한 금융 의사 결정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 또한 지속적으로 강조될 것이다. 금융 소비자, 금융 회사, 정부, 관련 분야 연구자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금융 이해력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금융 이해력 수준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 1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