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정치뉴스가 왜 필요할까요? 우리 삶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정치뉴스는 밥상, 대중교통, 영화 관람료, 일자리, 집값, 교육 기회, 대기 질에 대해 알려 줍니다. 대통령과 국회 이야기만 정치뉴스가 아닙니다. 정치뉴스가 이렇게 다채롭고 중요하지만, 즐겨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용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고, 특정 정치인들과 정당의 다툼에만 집중하고, 사실 확인 없이 전달만 하는 뉴스에 지쳤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정치뉴스에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정치, 사회, 세상을 읽고 참여하는 시민이 되는 법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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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싸우는 이야기’에 지쳐 버린 당신에게 《정치뉴스 리터러시》(2024년 6월 24일 출간 예정)
정치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유통되는지 아는 데서 읽기가 시작됩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정치뉴스 생산과 소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제 정치뉴스는 신문과 방송뿐만 아니라 포털, 소셜미디어, 숏폼에서 만들어지고 확산됩니다. SNS의 ‘좋아요’와 ‘공유’도 뉴스 소비의 한 방식이 됐습니다. 오늘 나의 소비 행동은 알고리즘을 매개로 내일 나의 뉴스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정치뉴스를 잘 읽고, 이어서 쓰고 말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합니다. 각종 교과, 활동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별 질문과 과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정치와미디어리터러시특별위원회 기획
김경희·김아미·심재웅·이숙정·이재길·정일권·진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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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혐오 발언, 사이버불링에 대항하는 무기 《미디어 교육 선언》
미디어 교육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선언’입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변하지 않는 미디어 교육의 핵심,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교육적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기존 미디어 교육이 이분법적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지적하며 미디어를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 역사적 맥락과 미디어 기술 및 환경에 대한 변화를 포함한 종합적, 비판적인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합니다.
데이비드 버킹엄 지음, 조연하 외 8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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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상태가 아닌 기울어진 운동장, 미디어 《젠더와 미디어 경험: 뉴스, 게임, 커뮤니티, 리터러시》
정치뉴스의 생산과 소비에서 젠더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정치뉴스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주요한 장이 되었지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변화, 수용자와 생산자의 모든 행위는 진공 상태가 아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집니다. 그곳에서 저마다의 경기를 치르고 있는 열두 명의 저자들이 젠더라는 안경을 쓰고 뉴스,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이야기합니다. 기자, 교수, 게임 이용자, 교사, 연구자가 모여 ‘여성과 남성의 미디어 이용 경험이 다르다. 왜 그런가?’라는 질문과 뒤따르는 의문들에 답합니다.
김경희·김아미 기획, 김경희 외 11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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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이용자에서 창의적 생산자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뉴스를 잘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과 목소리를 표현하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이 책은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살아가기 위한 필수 역량이며, 학습자 개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세상을 바꾸는 데 사용됩니다.
르네 홉스 지음, 윤지원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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