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전|열이전|박물지|태평광기 외
대륙의 기담
<<데카메론>>도 <<아라비안나이트>>도
중국인의 ‘구라’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들은 이야기로 태산을 이루고 만리장성을 쌓았다.
인터넷의 대륙 시리즈는 이미 오래전 시작되었다.
70명의 신선, 그들의 노하우
기원전 1세기, 서한 사람 유향은 신선의 전기를 집필한다. 70명에 이르
는 신선들의 실존 여부, 역사 배경, 출신 지역, 계급과 직업, 수련 방법
이 자세히 소개된다. 약물 복용, 단신을 비롯해 호흡법과 방중술까지 수
천 년의 신선 노하우가 소복이 담겨 있다.
열선전 | 유향 | 김장환
사람과 귀신과 짐승이 함께 살았다
이 책을 펴낸 조비는 조조의 아들로 위나라의 황제였다. 당시 사람들은
“인간과 귀신이 그 존재 양식은 다르나 모두 실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여 귀신은 사람과 사귀고 사람은 짐승으로 변신한다. 위진남북조 최초
의 지괴소설집이다.
열이전 | 조비 | 김장환
백과사전에 상상력이 더해졌을 때
박물지(博物志)? 요즘 말로 하면 백과사전쯤 된다. 그런데 상상력이 더
해진다. 산천과 지리, 기인과 괴수, 민속과 풍습, 신선과 방술, 전설과
역사 등 인간 삶에 관계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 것!
박물지 | 장화 | 김영식
영화 ‘천녀유혼’의 원전
한대부터 송대까지 온갖 이야기들을 채록해 펴낸 모음집이다. 송대 최고
의 학자와 문인 12명이 왕명을 받들어 펴냈다. 영화 ‘천녀유혼’의 원
작도 여기 들어 있다. 완역본을 낸 역자가 7,000여 편 중에서 작품성 높
은 20편을 골라 옮겼다.
태평광기 | 이방(李昉) | 김장환
무왕벌주(武王伐紂)의 판타지
“책을 펼치면 수백 명의 등장인물이 수백 가지의 무기를 사용해 기상천
외의 전투를 벌인다. 신기한 상상력이 끝없이 비상하고 기괴한 환상이
대지를 종횡으로 치닫는다.” 중국 신마소설의 최고봉. 100회목 가운데
7회목을 골라 옮겼다.
봉신연의 | 허중림 | 김장환
밤 새워 읽지 마라고한들…
≪전등신화≫의 ‘전등(剪燈)’은 등불 심지를 자른다는 뜻이다. 밤 새
워 심지를 잘라 등불을 새로 돋워가며 읽을 정도로 기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21편이 실려 있다. 매월당 김시습이 지은 ≪금오신화≫의 전범.
전등신화 | 구우 | 정용수
괴이하나 현실적인!
작가는 말한다. “지난 20년간 나는 세상에서 단 세 가지를 보았다. 첫
째 뱀이나 쥐 그리고 벌레 같은 것, 둘째 이리나 호랑이 같은 것, 셋째
귀신 같은 것이다.” 루쉰이 손가락에 꼽은 강렬한 사회 비판 소설. 국
내 최초 소개.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 우젠런 | 최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