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가 바꾸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
AI 기술이 문화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AI가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 시스템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하고 생성형 AI의 발전이 콘텐츠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AI 기술이 문화 콘텐츠 산업에 적용되면서 콘텐츠 제작의 효율은 높아졌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 AI는 음악, 영화, 게임, 광고 분야에서 창작을 지원하며, 디지털 아이돌과 가상 인플루언서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AI가 어떻게 창작의 경계를 확장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과 우려를 동시에 조명한다. AI의 능력은 창작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기획과 관리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 유형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AI 기반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 인격권 침해, 불법 복제 등 윤리적·법적 쟁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술과 인간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미래에는 AI와 인간이 조화롭게 협력해 더욱 발전된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200자평
AI는 창작과 기획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 위협과 윤리적 문제를 동반한다. 진짜와 가짜의 혼동, 지식 재산권 문제 등도 제기된다. 정책적 대응과 기술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
지은이
장규수
장고개프로젝트 대표, 아이러브한식 이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방송학으로 석사, 문화콘텐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방송 KTV,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모델라인엔터테인먼트, 중앙엠앤에스, 씨오엔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프로듀서, 매니저, 에이전트, 마케터 등으로 일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대경대학교 초빙교수, 연예산업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아일보, SK텔레콤 등에 보고서, 백서, 칼럼 등을 기고했다. 주요 저서로 『한류와 아시아류』(2013), 『스타 시스템』(2013), 『뮤직비즈니스』(2015), 『문화콘텐츠 산업론』(2007, 공저), 『문화콘텐츠 기획론』(2013, 공저), 『재즈파크, 한국재즈를 말하다』(2013, 공저) 등이 있다. “한류의 어원과 사용에 대한 연구”(2011), “연예산업의 대리인 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2011),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 사례와 전략 연구”(2009), “케이팝의 선정성과 흥행효과에 관한 연구”(2015, 공저) 등 논문을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차례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 콘텐츠 산업
01 인공지능과 스타 시스템
02 인공지능과 광고 산업
03 인공지능과 음악 산업
04 인공지능과 방송 산업
05 인공지능과 영화 산업
06 인공지능과 게임 산업
07 컬처 테크놀로지와 프로듀싱
08 인공지능과 프로슈머
09 인공지능과 문화 지체
10 인공지능과 지식 재산권
책속으로
아이돌 스타는 음악 분야의 아이돌 그룹으로 대표된다. 여러 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은 철저한 계획과 전략에 의해 제작된 스타 콘텐츠다. 음악이나 가수·연주자의 발전보다는 철저하게 회사의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제작된다. 아이돌 그룹은 다양한 팬층을 공략해 1인 스타와 달리 폭넓은 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에 유리하다. 반면에 아이돌 스타들은 실력보다 외모에 치중된 면이 많고 어린 나이에 스타로 등극해 사생활 관리나 인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01_“인공지능과 스타 시스템” 중에서
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도 2023년 오픈AI와 함께 팟캐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레이리스트 생성과 음원 큐레이션(curation)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3년부터 멜론이 이용자들에게 음악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플로는 플레이리스트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2024년부터 AI 작·편곡 서비스를 시작했다.
-03_“인공지능과 음악 산업” 중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 도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NPC 개발 도구 ‘ACE(Avatar Cloud Engine)’를 비롯해 유비소프트의 ‘네오 NPC(NEO NPC)’, 게임 아트 제작용 툴 ‘시나리오(Scenario)’, 게임 배경 제작 툴 ‘프로미시언 AI(Promethean AI)’, 플레이어의 행동을 분석하는 ‘루도(Ludo)’, 코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로즈버드(Rosebud)’ 등 게임 개발 전반에 사용될 수 있는 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06_“인공지능과 게임 산업” 중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문화 지체를 불러오기도 한다. 새로운 직업과 사회 구조가 등장하며 변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제도적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인공지능,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편집물, 딥페이크로 인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5%가 10대라는 심각한 조사 결과도 있다.
-09_“인공지능과 문화 지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