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가 마주한 주요 과제입니다. 새로운 기술의 내용과 그것을 창작에 활용하는 방법, 예술을 유통하고 향유하는 방식의 변화, 기술이 낳은 쟁점과 해결 방안을 인공지능 앞에 선 예술에게 물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든 울퉁불퉁한 예술 지형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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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되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 《예술과 인공지능》
아티스트가 엔지니어링하는 것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스스로의 사유입니다. 지금까지 그 과정이 종이나 캔버스 위 혹은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눈앞의 화면 안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입니다. 백과사전식 데이터베이스의 전 시대 인공지능에서 인공 신경망 챗GPT까지, 인공지능 예술의 개념과 역사, 그 의미를 소개합니다.
윤나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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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예술 원리 《인공지능 생성 모델 예술》
생성 모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그것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작동 원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을 넘어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과 생성적 사전 학습 변환 같은 모델은 예술의 어떤 이름과 연결될까요? 시각, 문학, 영화, 사운드 예술에서 생성 모델이 활용되는 사례 그리고 창작자와 인공지능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이수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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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영감을 촉진하는 과정의 상품화 《인공지능 예술 비즈니스》
예술을 통한 비즈니스는 사람들이 기술과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그것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기술에 대한 거부감은 줄고 인식의 변화는 커집니다. 기술이 사회적으로 수용되면 경제적 관계를 촉진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에서 예술의 사업적 가치를 발굴합니다.
오영진 지음 |
주체와 저작권, 책임 문제까지 《인공지능 예술 윤리》
1959년 장 팅겔리는 전기 모터로 드로잉하는 <메타-마틱>을 만들었습니다. 스케치는 팅겔리 자신이 했지만 그림은 기계에게 위임했습니다. 기계는 무계획적이고 의미가 없으며 정신이 깃들지 않은 행위를 통해 작품을 구현합니다. 퍼포먼스를 하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의 모든 결과는 예술가의 몫입니다. 그러나 챗GPT는 인간과 공동의 목적을 구축하는 에이전트 혹은 하이브리드 저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 윤리의 경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핍니다.
유현주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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