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강소천 동화선집
추석 선물 둘.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우리 동화 4/4, 강소천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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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도 이제 하루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아쉽지만 인텔리겐치아 올 추석 선물도 오늘이 마지막 편입니다. 내년 추석을 기약하는 작품으로 강소천 작가의 <민들레>를 골랐습니다.
<꿈을 찍는 사진관>으로 유명한 작가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주기 위해서 동화를 썼습니다. 그는 “동화는 꿈을 추구하는 문학”이라고 생각하고, 꿈의 기법으로 자신의 동화 세계를 확장합니다. <꿈을 파는 집>, <꼬마들의 꿈>, <인형의 꿈>, <노랑나비의 꿈> 등 제목만으로도 그의 뜻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동화의 주인공인 준이도 어젯밤 꿈에 그리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께서 준이 앞에 나타나 춤을 춥니다. 꿈은 언젠가 깰 수밖에 없습니다. 꿈이 현실로 이어집니다. 꿈이 있기에 현실에서 힘과 위로를 얻습니다.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갑니다. 잠시 동안 찾았던 고향집도, 어머니의 미소도 꿈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우리에게 선사한 힘으로 이 현실을 버텨 낼 수 있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