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 자아의 확장과 번영
오늘날 AI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자아의 표현을 더욱 확장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AI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리더십의 본질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자아의 성장과 번영은 윤리적 리더십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AI는 이러한 리더십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인간은 실존적 불안을 경험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개인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삶의 만족을 성취할 수 있다. AI는 이러한 과정에서 효율적인 도구로 기능하며, 인간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AI의 발전이 윤리적 판단을 대체할 수는 없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지만, 도덕적 가치나 인간적인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 따라서 윤리적 리더십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AI는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 기술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지만, 윤리적 고려 없이 단순히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경우 오히려 인간성과 리더십의 본질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 책은 AI 시대에서 리더십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며,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자아를 표현하는 확장된 방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윤리적 판단을 대체해서는 안 되며, 인간은 AI를 활용하되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번영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경제적 번영과 개인적 성취는 AI와 리더십의 조화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삶으로 연결될 수 있다. 개인의 역동성과 혁신이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고, AI는 이를 지원하는 도구가 된다.
200자평
AI는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며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돕지만 윤리적 판단을 대체할 수는 없다. 윤리적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AI는 인간의 자아를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경제적 번영과 개인적 성취는 AI와 리더십의 조화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삶으로 연결된다. AI 시대의 리더십 변화와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해 사유한다.
지은이
황종환
한남대학교 명예교수(철학 상담)다. 독일 뮌헨대학교(LMU)에서 철학박사(Okologische Gerechtigkeit. Eine interkulturelle Begrundung, 생태적 정의. 상호문화적 근거화)를,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생태 윤리의 근거 정립을 위한 자연관 연구)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현)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철학과 교환교수, 세인트 올라프(St. Olaf)대학, 홍 키에르케고어 도서관(The Hong Kierkegaard Library) 방문교수,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 저서 『키에르케고어와 도덕교육』, 『키에르케고어의 ‘나’를 찾는 도덕 발달』, 논문 “번영하는 삶을 위한 불안과 절망의 극복” 등 40편이 있다. 실존 사상가 키에르케고어에서 ‘나’의 형성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펠프스 교수의 경제적 번영을 중심으로 번영하는 삶을 연구한다.
차례
‘나’의 표현과 번영: AI와 리더십
01 ‘나’의 표현: 의사소통의 리더십
02 ‘나’의 형성과 실존적 불안
03 의사소통으로서 경제적 번영
04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05 AI, 극단적 낙관
06 AI, 그 한계
07 자기중심적 AI 윤리와 극복
08 윤리적 ‘나’의 확장으로서 AI
09 삶의 성취와 리더십
10 실존적 절망과 번영하는 삶
책속으로
윤리적 리더십은 의지적으로 책임을 추구하더라도 실제 생활은 그렇지 못한 자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윤리적 분투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활이 윤리적이지 못한 자신을 바라보면서 절망하며 웃게 된다. 우리는 감각적 향락 추구에서 쾌락이 허무로 끝나는 생활을 경험한다. 한편 윤리적 생활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의지적으로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자신을 자각하게 된다.
-01_“‘나’의 표현: 의사소통의 리더십” 중에서
펠프스는 개인주의 문화가 팽배한 1960년대 미국,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경제가 사회주의적 요소가 상당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경제보다 우세했음을 지적한다. 그런데 펠프스는 1970년대 이후 2010년대까지 미국에서 창조적 혁신의 둔화에 따라 노동 생산성이 저하된 현상을 지적한다. 그는 미국의 경제 문화에서 소송(訴訟)의 일상화, 실제 능력보다는 사회적 지위를 중시하는 풍토 등으로 창조적 혁신의 둔화와 시장 경쟁력의 약화를 지적한다.
-03_“의사소통으로서 경제적 번영” 중에서
원을 사모하는 사람은 유한한 생활이지만 자기 삶의 영원한 업적을 남기고자 한다. 존 로스포크(John Rothfork)는 인격체로서 인간과 고도로 정교한 기계적 작동을 구분한다. AI의 기능에 대하여 윤리적 책임을 논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영혼의 활동으로서 사람의 의식(意識)은 몸과 마음의 결합을 넘어선다. 영혼의 활동은 실존적 절망, 불안, 분노를 경험하면서 번영하는 삶을 성취한다
-06_“AI, 그 한계” 중에서
키에르케고어에서 자유의 활동과 번영은 영원한 존재와의 관계에서 가능하다. 그는 매 순간 영원한 존재와 관계하며 살아가고자 했다. 순간은 시간의 원자(原子)가 아니라 영원한 삶이 표현되는 계기다. 교육 철학자 로널드 만하이머(Ronald Manheimer)는 자아가 차츰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자기화(自己化, appropriation)라고 한다. 삶에 깃든 불안을 믿음으로 극복하며 자아는 자신의 가능성을 구체적 현실로 만들어 간다.
-09_“삶의 성취와 리더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