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말하는 지만지한국희곡선집
지만지한국희곡선집출간특집 2. 참으로 무모한 기획이었다
한국 연극 100년이 보인다
홍원기는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이제 한국 연극 100년을 서재, 전철, 여행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무모한 기획이었지만 우리 연극에게 축복이 되었다.
이렇게 무모한 기획을 하다니! 덕분에 한국희곡사가 한눈에 보인다. 내게도 학생들에게도 좋은 공부와 감동이 될 것이다. ≪남자충동: 주먹 쥔 아들들의 폭력 충동≫, ≪철안붓다≫의 작가 조광화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연극이 아닌 희곡으로 100년사를 정리”하고 “학술적 가치와 연극적 성과를 동시에 정리한 요약본”이다. ≪끽다거≫의 작가 최현묵
동시대의 다양한 경향을 아우르며, 희곡사적으로도 한국 연극과 희곡의 도가니 안에서 끓어올랐던 주목할 만한 개성과 시도들을 균형감 있게 망라했다. 이 선집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한국 희곡이 고뇌하고 전진하고 용솟음쳤던 궤적들을 읽어 낼 것이다. 전공자들은 그 희곡을 연구하고 현재 진행형의 무대로 언제든지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 연극과 희곡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축복할 만한 사건이다. ≪돐날≫, ≪침향≫의 작가 김명화
장차 우리 희곡 창작계에 큰 결실을 약속하는 귀한 씨앗이 되리라 믿는다.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의 작가 박상현
이제 한국 연극 100년을 서재, 전철, 여행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에비대왕≫의 작가 홍원기
한국 근대 희곡과 연극의 역사는 1912년 조중환의 <병자삼인>부터 시작된다. 그로부터 꼭 100년이 된 지금, 한국 근현대 연극사를 대표하는 작품의 선정과 출간은 매우 뜻깊고 중요한 작업이다.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이 작품들은 앞으로 학계, 연극계, 문학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불꽃의 여자 나혜석≫의 작가 유진월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금세기 한국 출판 산업의 쾌거이자 빛나는 업적이다. 목록을 보니 문학성은 물론이고 공연에서 호평받은 작품이 많다. ≪달집≫, ≪정읍사≫, ≪하늘만큼 먼 나라≫의 작가 노경식
연극계가 두고두고 감사할 대과업을 이루었다. 희곡은 공연계에서 널리 읽히면서 수시로 재공연되어 무대에서 생명을 얻는 장르다. 그런데 그렇게 출간한 희곡집이 도서관 구석에나 처박혀 있었으니. ≪꿈속의 꿈≫의 작가 장성희
그동안 일부러 책을 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기획은 확실히 공연 관계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 ≪늘근도둑 이야기≫, ≪칠수와 만수≫의 작가 이상우
젊은 시절 연극에 입문하면서 희곡을 읽고 싶어 서점에 들러도 희곡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쓸쓸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100권의 희곡집이 서점을 채워 줄 것이라 생각하면 정말 기쁘다. ≪애니깽≫, ≪언챙이 곡마단≫의 작가 김상열의 부인 한보경